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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쟁 사 군사연구 제130집 251 전을 계획했다. 안지오 상륙작전 때는 이탈리아가 우기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악 천후를 보였다. 인천의 경우 9월 중순 이후에는 좋은 날씨가 계속된다. 이것은 공 군력을 전투에 적극 활용할 수가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다가 맥아더 는 인천과 월미도 지역의 지형과 갯벌의 상태를 이용한 효과적인 공격작전을 수 립했다. 아울러 예상치 못한 태풍이 북상해 인천상륙작전 자체가 침몰할 위험에 처하자 기상장교의 조언을 받아들여 일본에 있는 상륙함대를 미리 출항시켰다. 그의 신속한 결단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림. 인천상륙작전 때의 함정이동로 태풍이 가져오는 가장 큰 영향은 바람이다. 바람이 20KTS 이상 불 경우 시계 제한(視界制限 : 모래나 물체 비산 등)을 가져오며, 25KTS 이상 불 경우 가시 및 대기권 반사 안테나에 이상이 발생한다. 60KTS 이상일 경우 정보장비의 피해발 생 가능성이 커진다. 69KTS 이상 강풍이 불면 주통신 안테나에 피해가 발생하 며, 78KTS 이상 불면 단일채널 무전기, 단거리 및 광대역 무전안테나 피해가 발 생한다. 조수간만의 차이는 해군의 상륙작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며, 천안함 사건 에서 볼 수 있듯이 해상구조작전에서 조석자료는 필수적이다. 앞으로는 지구온난 화로 태풍이 슈퍼태풍으로 영향을 줄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태 풍에 대비한 훈련 및 작전계획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