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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쟁 사 군사연구 제130집 241 이다. 어떤 사람들은 후퇴한 전투가 무슨 승리였느냐고 말한다. 장진호 전투는 미 해병대 전투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투의 하나로 꼽힌다. 이 전투에서 미 해병 1 사단의 영웅적인 투혼이 없었다면 동부전선의 전 병력이 궤멸되었을 것이라고 전 사가들은 말한다. “우리는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방향으로 공격하는 것”이라는 유명한 후퇴의 변(辯)을 남긴 미 해병 1사단장 스미스(Walter. B. Smith) 소장의 유연(柔軟)한 사고와 날씨를 잘 이용한 리더십이 장진호 전투를 미 해병 전사에 자랑스러운 전투로 남게 했는지도 모른다. 5. 이상호우(異常豪雨)와 도살(屠殺)작전 유엔군의 기선을 제압하고자 중공군은 4차 공세를 펼쳤으나 1951년 2월 18일 유엔군이 지평리에서 승리하면서 공산군은 패주하기 시작했다. 미 8군사령관 리 지웨이(Matthew. B. Ridgway) 장군은 중공군의 4차 공세가 불과 1주일 만에 격 퇴되고, 유엔군이 다시 작전의 주도권을 장악하게 되자 반격작전을 계획하였다. 작전의 명칭은 ‘적의 주력을 포위 섬멸하는데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도살작전 (Killer Operation)”으로 명명되었다. 그림. 도살작전 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