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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재만 항일무장투쟁의 추이와 의미(Ⅰ) 188 군사연구 제130집 남만주의 참의부와 정의부 그리고 북만주의 신민부 등 3개의 독립운동단체로 통 합되어갔다. 3부는 북간도 일부를 제외한 전체 만주지역의 한인사회를 3분하여 통치한 사 실상의 정부였다. 이들은 삼권분립체제를 갖추고, 한인사회에서 징수된 세금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의무병제를 통해 독립군을 양성함으로써 한인사회의 자치는 물 론 일제와의 무장투쟁 또한 지속적으로 전개하였다. 따라서 상해 임시정부가 인민과 영토가 없는 상징적인 정부였다면 이들 3부는 어떤 의미에서는 주권과 인민과 영토 나아가 군사력까지 갖춘 실질적인 공화주의 자치정부였다고 할 수 있다. 주제어 : 항일무장투쟁, 독립군, 봉오동전투, 청산리전쟁, 대한통의부,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