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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발발의 원인에 대한 재고찰 16 군사연구 제130집 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또 다른 문서는 스탈린이 이미 미국의 개입 여부를 알고 있었으며, 오히려 미국의 개입을 유도했을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비밀문서 프라하, 소련 대사 앞, 아래의 메시지를 고트발트(Gottwalt)에게 구두로 전달하라. 만약 그가 원할 경우에 는 우편으로 그에게 전달하라. “우리는 6월 27일 소련이 안보리에서 철수한 것과 그 이후 진행된 상황에 대해서 고트발트 동지와는 어느 정도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우리는 안보리를 네 가지 이유에서 떠났다. 첫째로 새로운 중국과 소련과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둘째로 안보리에서 중국의 대표로서 어릿광대 국민당을 임 명하려는 미국의 바보 같은 정책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셋째로 두 강대국의 대 표가 불참한 결과 안보리의 결정이 불법적이라는 점이다. 넷째로 미국으로 하여금 다수를 이용하여 더 많은 광기를 보이고 이를 통해 여론의 눈에 미국 정부의 진실 한 얼굴을 폭로하기 위한 것이다. 나는 우리가 이미 이러한 모든 목적들을 달성했다고 믿는다. 우리가 안보리로부터 철수했기 때문에 미국은 한국에서의 전쟁이라는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군사적, 도덕적 측면에서 그들의 권위를 파괴하고 있다. 미국이 현재 한국에서 폭력적인 적대자이며 침략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군사적 힘이 실제로 그다지 대단하지 않다는 것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 구라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이 그들의 관심을 유럽으로부터 극 동으로 옮기고 있다는 것 또한 분명하다. 그러나 지구적 차원에서 힘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것은 모두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가? 물론 그렇다. 미국 정부가 계속해서 극동에 묶여 있고 심지어 중국이 한국의 해방 투쟁에 개입 해야 하는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자. 어떤 결과가 나오겠는가? 먼저 미국은 다른 나라와 동일한 국가가 될 것이다. 거대한 규모의 군대를 갖고 있 지도 못하며 중국의 적수도 되지 못한다. 이 전쟁에서 미국은 스스로를 자유롭게 할 힘을 갖지 못할 것이다. 둘째로 단기적으로 볼 때 미국이 이러한 모든 일들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제3차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