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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쟁 사 군사연구 제128집 179 귀대하였고 큰 전과는 아니더라도 타 중대보다는 피해 없이 작전임무를 수행하 였으며 주월사령관 이·취임시 고별전술기지로 우리중대를 방문할 만큼 모범적인 중대단위의 전술기지가 되었다. 나는 전쟁터에서 중대장직을 수행하면서 대부대 작전이건 소부대 작전이건 전 투를 수행하는 개체 한 명 한 명이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종합된 성과가 있게 된 다는 것을 가슴에 담아 교육훈련은 강하게 그리고 평상시 부하를 대할 때에는 자 식처럼, 형제처럼 따뜻하게 대하며 중대원의 정신무장을 강조하였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 부하장병 한 명 한 명 모두 귀한 자식임을 인식하고 내가 내 생명을 고귀하게 여기듯 그들을 사랑으로 품는 진실을 보였으며 둘째 : 전투에서의 필승은 평소 교육훈련을 통하여 단련시켜야 내가 살고 승리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철저한 훈련으로 전투시 자신감 부여하였고 셋째 : 정신무장은 종교에 의존할 수도 있지만 중대장인 내가 모범을 보여 부 하들이 따르도록 하였다. 상급자의 무리한 욕심(전과, 물욕)은 절대로 보이지 않았으며 병사들은 국가의 명령보다도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소 대장의 영향이 지대함을 인식하고 중대를 지휘하였다. 내가 중대장으로 보직되어 10개월이 지났을 무렵 윤필용 사단장 재직시 유일한 창군기념작전(’69. 10. 2∼10. 19)에 투입되어 초기에는 적과의 접적이 없었으나 후반기에는 인접 미군이 완강히 저항하던 월맹정규군에 대하여 제압이 불가해지 자 우리 맹호부대가 그 지역을 인수하여 작전을 하게 되었으며 우리 중대가 가장 어려운 지역에 투입되게 되었다. 중대는 우수한 기동화력, 항공지원, 함포지원 등 을 받으면서 서둘지 않고 완전한 포위망을 형성한 다음 조금씩 조금씩 좁혀가며 악전고투(惡戰苦鬪) 한끝에 월맹정규군 연대본부지역을 완전히 무력화시켰으며 각종무기(개인 및 공용화기 박격포 등)와 2.5톤 트럭의 2대분 탄약, 식량 등의 전 리품을 획득하였다. 이는 1개 소총중대가 사단작전에서 노획한 전리품의 절반이상을 차지 할 만큼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러한 성과는 중대장과 중대원 전원이 혼연일치(渾然一 致)하여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을 통하여 얻은 자신감으로 승리하였음을 다시 한 번 상기키시고 싶다. 그리고 11월 초에 나는 귀국하는 신고 과정에서 “을지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