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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용수포구와절부암 용수포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카톨릭신부인 김대건이 중 국 상하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귀국하던 길에 표류하다 도착한 포구로 이국적인 건축 스타일의 기념성당이 바다 를 향해 언덕 위에 지어졌다. 성당 바로 옆 나무로 가리워진 절벽의 돌에 새겨진 절부 암(節婦岩)의 유래는 조난당한 남편을 기다리다 비통하 게 기다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선후기 고씨부인의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풍랑을 만나 실종된 남편 강사철의 시신을 찾지 못한 아내 고씨 부인은 소복단장하고 용수 리 바닷가 절벽의 커다란 팽나무에서 목을 메었는데 그 직후 홀연히 남편의 시신이 바위아래의 물에서 떠올랐다. 1866년(고종 3) 이를 신기하게 여긴 대정의 판관(判官) 신재우(愼裁佑)가 바위에 ‘절부암(節婦岩)’이라 새기게 하고 부부를 합장하였다. 그리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용 수리 주민으로 하여금 해마다 3월 15일에 제사를 지내 도록 했다. 용수저수지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둑방길과 풀섶길을 지난다. 저수 지 서늘한 물빛 바람과 부딪히고 가끔 펄떡이는 물고기 를 볼 수도 있다. 가을 겨울이면 따뜻한 제주를 찾아오는 철새들을 만날 수도 있다. 특전사숲길, 복원된밭길 제주도에 순환 주둔하던 제 13 공수특전여단의 병사들 이 제주올레를 도와 숲길을 냈다. 50여 명의 특전사 병 사들은 총 길이 3km, 모두 7개의 구간에 걸쳐 길을 복 원하고 정비했다. 사람의 왕래가 끊기면서 사라진 숲 속 의 오솔길에서 우거진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조각난 햇 볕을 건드리며 걷는 것이 이 길의 가장 큰 재미. 특전사 병사들이 만든 두 곳의 숲 속 쉼터를 발견하는 재미는 보너스다. 낙천리아홉굿(샘) 마을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는 350여 년 전에 제주도에선 처 음으로 대장간(불미업)이 시작된 곳으로 불미업의 닥마루가든064 772 5556 저지리사무소 파출소 옆. 목장에서 기른 말고기요리 전문 점으로 육회, 생구이, 샤브샤브 등으로 요리한다. 말고기 생구이 일인분 13,000원, 코스요리 2만원-3만원 신토불이가든 064 772 4458 저지리사무소 동쪽 300m 저지마을 입구. 꿩 샤브샤브 4만원(4인식사 가능), 토종닭 삼계탕 9천원 잘만한곳 저지리마을민박 (저지리사무소마을민박담당070 7098 4111) 마을 사람들과 생생한 제주 생활 체험이 가능한 마을 주 민들의 민박집. 저지리사무소로 전화하면 민박집을 연결 해주며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1박에 3만원(4명까지 가능)이고 아침 또는 저녁 식사 5천원. 또한 저지리사무 소에서는 마을 인근의 볼거리 명소들(제주현대미술관, 유 리의 성, 생각하는 정원, 더마파크)의 정보와 30%할인 (리사무소에서 민박 결제한 경우) 입장권도 판매한다. 저지예술마을 홈페이지 jeoji.invil.org 에덴빌리지064-772-3808 저지리 생각하는 정원과 유리의 성 중간쯤 위치. 4천평 의 정원에는 귤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12평짜리 원룸형 객실이 모두 4개로 객실에는 싱크대와 욕실이 있다. 주 인집에서 인터넷 가능하다. 성수기(7.20~8.20)에는 1박 6만원, 나머지 기간에는 4만원. www.edenvillage.co.kr 들메농수산011-692-1960 생각하는 정원 근처. 15평, 12평 방 각 1개씩으로 모두 욕실과 부엌시설을 갖추었다. 단체숙박에 유리하다. 1박 4만원(2명 기준), 1명 추가시 만원씩. * 가격은 각 업소의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주재료인 점토를 파낸 아홉 개의 구멍에 물이 고여 수원이 풍부한 샘(굿)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간직한 곳 이다. 특히 천 개의 아름다운 의자들이 현대 설치미술의 한 장면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아홉굿마을 체험마당은 낙 천리의 백미.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나무를 자르고 다듬어서 3층 높이 의자 구조물부터 작은 나무 스툴까 지 천 개나 되는 의자들을 만들었다. 마을 길 곳곳에 놓 여있는 의자들이 풍광과 어우러지는 것을 발견하면 다 리품을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 저지오름 13코스의 막바지에 들르게 되는 저지오름은 200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주도에서 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숲이다. 닥나무가 많아서 닥몰오 름으로 불렸는데 저지는 닥나무(楮)의 한자식 표현. 울 창한 소나무 삼나무 팽나무 등이 한여름에도 서늘한 그 늘을 만들어내는 저지오름은 높이 390미터 둘레 1540미터로 제주올레 13코스는 정상과 둘레길에 모두 걸쳐있다. 자생식물은 해송 삼나무 팽나무 육박나무 참식나무 닥 나무 마가목 자금우 춘란 등으로 숲의 고요와 평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저지오름 근처에는 2007년 개관한 제주현대미술관과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모여있는 저지예술인 마을이 자 리잡고 있어 문화적인 체험도 할 수 있다. 먹을거리 만나와메추라기 064 772 3255 생각하는 정원에서 10m 저청초등학교 앞. 제주산 각종 나물과 함께 먹는 보리밥, 손칼국수 각5천원 새오름중식064 772 5807 13코스 종점인 저지리 마을회관 100m 전. 시골마을 스타일의 중국식 면류가 맛있고 여름철엔 자리물회, 콩 국수 메뉴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