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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다시 하라!"를 목표로 출발한 이 혁명은 이승만의 퇴진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학생들과 시민들이 흘린 피의 수혜자가 된 민주당 정권은 '혁명의 계승자'이기보다는 이승만 정권 수립 당시 권력의 배분에서 배제된, 어떤 의미에서 자유당 정권보다 더 보수적인 집단이었고, 5.16으로 다시 새로운 군사독재를 맞이하였다. 이때문에 4.19혁명은 미완의 혁명이라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