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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군역 사 및 역사일반Ⅰ 대한민국 60년 40 군사연구 제126집 를 주도하는 미국의 의지를 무시한 채 우리끼리 통일을 하겠다는 것이다. 남북공 조를 하자는 것이었다. 햇빛정책이 그것이다.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려우니 우리가 같은 동포로서 무조건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상호주의가 아니라 퍼주기라는 비 난을 들어가면서 대북 지원을 계속했다.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은 5억 달러를 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고, 그 때문에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다. 한국은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달성으로 국민의식이 크게 고양되었다. 86 아시안 게임, 88 올림픽게임, 2002 월드컵경기로 한국의 위상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 다. 한편, 21 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이해 휴대폰, 셀폰, 이메일 등 통신수단이 발 달되어 자기의 의사를 실시간대로 마음대로 전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과거 에는 일반인이 언론에 접근하기가 어렵고, 의사를 표현하고자 거리로 나오면 곤 봉과 체류탄으로 제재했다. 민주화 과정에서 시민단체가 많이 생겨 민중이 깨이고, 통신수단을 이용해 사 회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2002년 월드컵 경기 때를 보라! on-line에서 의 견이 합치되면 off-line에서 모여 행동으로 옮겨졌다. 이젠 광장이나 거리가 시위 의 장소가 아니라 축제의 마당이 되었다. 체류탄과 마스크의 대결이 아니라 구호 와 노래 장단이 어우러지는 잔치마당이 되었다. 이러한 광장의 다중(多衆)이 월드컵 4강을 이룬 산실이 되었고, 의정부 여중생 을 추모하는 촛불시위와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으로 연결되었다. 붉은 악마의 ‘Be the Red’는 Red-Complex를 걷어냈다. 이젠 반공은 더 이상 국시가 아니었다. 이 젠 반일만 남았다. 친일파만 청산하고, 미․일과 동등한 지위에 오르는 일만 남았 다고 생각했다. 참여정부는 노사모, 네티즌, 386세대, 민주화 세력만 챙기고, 종이신문, 노령자, 잘 사는 사람은 배격했다. 그래서 이념갈등, 노사갈등, 남녀갈등, 노소갈등 등 각 종 갈등이 고조되었다. 복지정책을 강화하고, 큰 정부, 위원회 공화국이 되다 보 니 나라의 빚도 많이 늘었다. 그러나 한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결 은 화합으로, 갈등은 조화로, 반목은 화합으로 이끌어야 한다. Ⅴ. 선진화의 시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이 새로운 대통령으로 당선됨으로써 좌파 민족주의의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