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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군사 사 및 기타 Ⅰ 한국전쟁(6 ․ 25전쟁) 확대 과정에 관한 연구 358 군사연구 제126집 에 국한되느냐 아니면 또 다른 세계대전으로 확전이냐의 기로에 처하게 되었 다.21) 이처럼 모택동은 공산정권 수립이후 겨우 일 년을 맞이한 중국이 그들의 최우 선 과제였던 대만 수복과 인민해방군의 대복원, 그리고 정치적으로 공산정권하에 국민 통합과 장기전쟁에 의해 피폐된 산업 부흥의 “평화건설사업” 등 국가 난제 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쟁 개입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모택동은 미군의 능력에 대한 평가절하로 어느 정도의 승리 가능성을 확신하였 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 중국은 미국이 중국의 대만공격을 방어하는데 5년 정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등 미국의 군사력을 높게 평가하지 않 았다. 따라서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약화된 발언권을 강화하고 중국 혁명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하여 더욱 공격적인 대(對)미 동아시아 전략을 수립 하였다. 10월 2일, 모택동은 이러한 미국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 전쟁 개입의 중대한 결정을 다음과 같이 내렸다. “중국이 미국과 한 번의 싸움을 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미국이 경 제와 기술 장비면에서 우세한 것은 사실이나 그곳에도 약점이 있기에 싸워서 이 길 수도 있다.”22) 그리고 10월 5일, 한국전쟁 참전에 관한 회의를 통하여 중국은 미국과 비교해 볼 때 인력, 정신력, 인민의 지원면에서 미국보다 우세하기 때문에, 화기와 장비 면에서 열세를 이를 통해 보상한다면 미국과 전력상의 큰 차이가 없음을 강조하 였다. 특히 모택동은 전 당원 및 전국 인민이 당면 사태를 정확히 인식하여 승리 에 대한 신념을 확립토록 요구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비단 참전할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제국주의에 승리하여야 한다. 미국은 종이호랑이이기 때문에 경제력과 무기와 장비가 우수하다 해도, 그 침략행위가 전 세계 인민의 반대를 받고 있으므로 정치적으로 고립될 것이다. 군 사면에서 미군 역시 약점이 있으니 전선은 길고 후방은 멀며 병력은 부족하고 사 주 21) 국방군사연구소, 『한국전쟁 中』(서울 : 국방군사연구소, 1995), p.2. 22) 국방군사연구소, 앞의 글, 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