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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군사 사 및 기타 Ⅰ 지상군의 핵심전력 전차에 관한 고찰 336 군사연구 제126집 1970년대 말 군은 한국의 지형과 작전환경에 적합한 독자모델의 전차를 개발 하기위해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에 설계를 의뢰 1984년 시제품 1대를 인수 하여 현대정공(현 현대로템)에서 제작, 시험평가를 거쳐 1986년부터 양산에 들 어가 1987년 수도기계화사단에 초도 납품한다. 이 전차가 ‘88전차’로 명명된 K1전차다. 2세대 전차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구경 105㎜의 주포를 탑재하고, 조준경, 탄도계산기 등 사격통제장치는 제3세대 전차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주포의 파괴력 강화, 걸프전 교훈과 T-72전차에 대응할 전차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 K-1전차에 120㎜ 활강포를 장 착, 포탑을 개조하고 특수장갑으로 방호력을 증가시키며 사격통제장치와 포탑 의 구동장치 등을 개선하는 등 대대적인 성능향상 사업을 성공시켜 K1A1전차 개발에 성공 2001년 전력화 시킴으로써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주포도 국 내 개발품으로 대체 국산화율을 더욱 높였다.5) 우리 군은 대북한 우세의 기갑전력을 보유하고 한반도 미래 전장 환경과 전 력구조에 적합한 전차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고-저성능(High-Low)의 전차를 혼합하는 적정의 전차 전력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 운용 중인 M48A3K와 M48A5K 전차를 대체할 새로운 주력전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세계적인 발전 추세에 부합하고 해외 경쟁력을 갖는 고유개념의 전차를 개발하였다. ‘세계적 명품전차 K2전차’이다. 2011년 전력화를 목표로 운용시험 평가중에 있으며 1500마력 디젤엔진에 120㎜ 활강포, 최첨단 현수장치, 기동간에도 탄을 빠르고 정확하게 장전할 수 있는 자동장전장치, 표적에 대한 자동 탐지와 추적, 적의 대전차 유도탄을 기만, 파괴하는 능동방호체계 등 차기전차가 보유하고 있는 능력은 세계 어느 전차와 비교해도 우월하다. 특히 설계에서 생산까지 90%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주력전차로 우리 전차 생산 기술력 을 해외에 수출하는 독자 전차개발 기술이 세계 최강 반열에 오르는 계기가 되었다. 주 5) 박병훈 외, “차기전차 성능개량 방향”, 국방과학연구소/1체-전차-1, pp.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