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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군사관리Ⅰ 육군군사연구소 자료실의 역사기록관으로서 위상 정립과 역할 모색 296 군사연구 제126집 및 인식 부족으로 이를 관리하는 조직의 역할 및 수집범주에 대하여 혼란을 빚고 있다. 최근 군사연구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객관적인 육군사를 집필하기 위하여 다양한 역사기록의 수집을 위한 노력과 함께 현재의 단순 보관기능의 자 료실을 역사기록관으로 개편하여 역사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 역사연구자 및 대외에 서비스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자료실에서 수집하고 있는 역사기록은 주로 역사보고 및 간행물 에 편중되어 육군의 활동을 증거하기에 극히 제한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점 차 육군의 활동의 범위가 광범위해지고, 다양한 조직과 단체와 밀접하게 연계되 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더욱 육군에서 발생된 사건․활동에 대한 인과관계를 이 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 글에서는 일반적인 역사기록관에서 의 수집범주-현용기록 중 역사적 가치 있는 기록, 대외기록, 유실기록 및 기획수 집 기록물-를 중심으로 육군에서의 수집실태를 분석하고 유형별 수집체계를 정 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우선 현용기록 중 역사적 가치 있는 기록의 수집은 기록물관리체계 내에서 생 산․폐기단계에 역사연구자의 적극적인 개입하여 불필요한 기록의 생산을 방지하 고, 역사적 가치를 지닌 기록이 누락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또한 대외 기록의 수집을 위해서는 관련기관과의 정기적인 교류 및 정보연계를 통해 수집 중복을 피하고 특성화된 수집영역을 확보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유실기록 및 기획수 집 기록물은 중․장기 계획 하에 선행기증자, 신문 광고, 수요자 요구분석 등을 통하여 잠재적인 기록물을 확보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다양한 수집과 수집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현재 자료 실이 역사기록관으로 기능을 개편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는 조직체계의 개선 및 전문인력 확충이 담보되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이를 통해 국내에서 저 조한 육군 역사기록에 대한 연구의 활성화 및 연구․편찬물의 질적 향상을 기대 하며, 역사기록 분류, 정리기술, D/B구축에 관한 연구는 차후의 연구과제로 남겨 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