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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연구 제126집 293 예로 국내 한국학에 대한 21개 연구기관21)들의 정보연계시스템인 ‘한국역사정보 통합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다양한 역사 관련 전문기관의 참여 로 역사자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역사연구자 및 일반 이용자들에게 기록의 보 유기관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정보연계를 통해서 기관간 의 수집 중복을 피하고 특성화된 수집영역-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사, 한국국학진 흥원은 유교문화, 전쟁기념관은 6․25와 월남전쟁-을 확보하기도 한다. 다. 유실기록 및 기획 수집 유실기록 및 기획 수집은 군사연구소 연구과제에 대한 중․장기계획과 수요 자 요구분석을 통해 계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그 예로 군사연구소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국사편찬위원회 및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경우는 중․장기 연 구과제에 따라 해외 소재 역사기록물 수집을 하고 있다. 또한 미 군사사 자료센 터(USMHI)에서 1940년대 이후 구술사 프로젝트를 역점사업으로 기획 수집하고 있다. 그 네가지 분야를 소개하면 첫째는 미국 독립전쟁으로부터 1991년 걸프전 쟁에 이르기까지 전쟁에 대한 수집자료로서 이 중에는 한국전쟁과 관련된 프로젝 트도 약 10여가지 되며, 두 번째 분야는 Senior Officer Debriefing Program이라 고 알려진 프로젝트로 중요 보직에서 근무하였거나, 특별한 업무를 처리한 경험 이 있는 장교들에 대한 구술사 프로젝트로서, 현재까지 약 1,000여명의 자료를 관 리하고 있으며 그 내용과 정보의 수준이 높아 역사 연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 료 중의 하나이다. 세번째는 미군 장교들의 전역이나 사망을 전후해서 기증한 순 수한 개인문서(Personal Paper)로 업무와 관련된 직․간접 공문서, 서신, 개인 기 록과 언론 보도 등 문서의 성격과 종류에 따라, 그리고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매 우 다양한 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네 번째 자료는 장교나 군인이 아닌 군사사 (Military Hitory)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였거나, 저서를 제작한 역사가들이 기 주 21) 경상대학교 문천각, 국가보훈처,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연구소,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 심의위원회, 명지대학교 국제한국학연구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산시민도서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존경각, 전북대학교 박물관, 전쟁기 념관,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국학진흥원, 한국여성개발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사편 찬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histor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