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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연구 제126집 275 그리고 연구관들은 지역내 청소년들의 호국안보의식 고취의 일환으로 학교와 교육협정을 체결하여 강의도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분관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행사나 주요 전투일자에 강의 등도 개최하여 호국안보에 대한 산실로서의 역할 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특히 지역내 군부대의 신병 교육대에서 훈련 중인 신병 들과 공익근무요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훈련기간 중 교육내용에 포함시켜 지 역내 전적지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전후세대인 신병들에게 6․25 전쟁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고양시켜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수호시설의 관리를 위한 예산운영은 국방부에서 그 산하기관인 전쟁기념사업회 의 예산 항목에 별도 편성할 수 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당하신 분들을 추 모하는 성역화된 수호시설의 운영을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지원과 더불어 수호시 설에 대한 관심여부도 중요하다. 소요되는 예산은 지방자치단체와 국가보훈처에 서 관리하는 경우보다는 많은 부분을 절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지역내 군부대와 연계하여 관리하기 때문이다. 예산의 산정은 앞서 언급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전 적기념관과 기념비 부분으로 각각 분류하여 박물관에 준한 예산항목, 즉 인건비, 시설관리비, 자료수집비, 전시실 개선비, 교육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Ⅲ. 결 론 국가수호 관련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호국선열들이 남기 신 호국정신을 계승․보존하여, 후세에 잘 물려주자는 사회․교육적 기능에 순응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비극의 현대사 속에서 6․25전쟁이란 민족 최대의 난을 겪은 후 오늘날과 같은 번영된 조국을 가져오기까지 위국헌신하신 수많은 호국선 열들의 희생의 대가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분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것이 바로 국가수호 시설인 것이다. 그러나 시설은 거기에 담긴 의미에 부 합되게 잘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래서 필자는 효율적인 보호 관리 방안을 강구해 보고자 하는 것이 근본 취지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화시대에 동북아시아의 주역국가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 다. 경제적으로는 세계 선진국과 상호 경쟁할 수 있는 정도의 발전을 이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