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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군사관리Ⅰ 국가수호 관련시설 통합관리에 대한 제언 258 군사연구 제126집 개인 수호시설로서는 파주시에 있는 키니(Kinney) 상사 전공비10)와 다수의 한 국군 장병들에 관한 수호시설들이 있으며, 육탄10용사 충혼탑11)도 여기에 포함시 켰다. 또한 6․25전쟁에 참전한 외국군(유엔군)의 참전과 전공 및 희생적인 활동 을 기념하여 세운 기념비도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 기관 또는 단체나 해당 국가 와 연계된 단체에서 건립한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미군이 한국전 참전이후 처음 으로 오산에서 북한군과 접전하다 산화한 스미스 부대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유엔군 초전 기념비12)가 있다. 특이한 점은 수호시설이 세워져 있는 곳이 인천광 역시․경기도에 집중되어 있고, 강원도와 부산광역시․경상남도를 포함하여 세 지역뿐이라는 점이다. 이런 현상은 유엔군의 활동이 주로 이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진 반면, 다른 곳에서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타에 해 당되는 수호시설은 6⋅25전쟁 순직 종군기자 추념비13), 북진통일비, 수복기념 탑14) 등이 있다. 네 번째는 사당으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순직한 선열들의 호 국보훈정신을 후대에 기리기 위해 건립, 그분들의 위패를 봉안한 곳이다. 충남 보 령시 대천동에 위치한 충혼각을 비롯하여 충남 금산에 위치한 충령사15) 등이 있 다. 다섯 번째는 조형물로서 6⋅25학도병 참전기념상을 비롯하여 6⋅25전쟁 당시 인 1950년 12월 24일 흥남부두에서 민간인 10만명을 성공적으로 탈출시켜 거제도 로 후송한 뜻을 되새기고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에 건립한 흥남철수작전기념비(조형물)가 있다. 또한 6․25전쟁에 참전한 뉴질랜 드군이 부산에 도착하여 캠프를 설치한 곳을 기념하기 위한 뉴질랜드 참전 기념 주 10) 파주시 법원리에 있으며 1958년 대한상무회 파주군 연합분회 이름으로 건립되었다. 1․4후퇴 당시 이곳에 갑자기 들이닥친 적군의 전차를 육탄으로 파괴하고 장렬히 전 사함으로써 소대를 구출한 키니 상사의 공적과 그 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웠다. 11) 육탄10용사 선양회가 1980년 파주시 파주읍에 건립하였다. 12) 6․25전쟁 발발 직후에 참전한 미군이 오산 죽미령에서 최초로 북한군과 접전한 사 실을 기념하여 국방부가 주관이 되어 1982년에 건립하였다. 13) 6․25전쟁 기간 중 고귀한 목숨을 바쳐 가며 한국 국민과 유엔군의 투쟁을 기록, 전 세계에 알리다 순직한 종군기자 18명의 희생과 공훈을 추념하기 위하여 한국기자협 회에서 1977년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에 세운 기념물이다. 14) 6․25전쟁 중 속초시에 피란하여 살고 있던 피란민들이 망향을 달래고 수복을 기념 하여 성금을 모아 1954년 속초시 동명동에 세운 기념탑이다. 15) 금산지역의 순국지사 및 6⋅25전쟁 당시 전사자, 베트남전쟁 전사자, 순직자 등의 호 국정신을 기리고 군민의 호국보훈정신을 함양하기 위하여 금산군 주관으로 1963년에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