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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군사관리Ⅰ 국가수호 관련시설 통합관리에 대한 제언 256 군사연구 제126집 수호시설은 기념관, 동상, 탑(비석), 사당, 조형물, 기타와 같은 것들을 총칭하는 것으로써 전국 어디를 가나 흔히 볼 수 있다. 이처럼 수호시설이 우리 주변에 많 이 산재해 있다는 것은 결국 우리나라가 국난극복의 시련을 그만큼 많이 겪어 왔 다는 역사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특히 수호시설은 광복 이전보다는 그 이후의 것이 훨씬 많다. 6⋅25전쟁과 베 트남전쟁, 그리고 전후 북한과의 갈등과 대립의 골이 깊어지면서 희생된 넋을 기 리는 시설들이 대부분으로 우리의 현대사가 고난의 역사였음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시설에 대한 관리체계를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건군 60주년과 6․25전쟁 58주년에 즈음하여 매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 세워진 수호시설들은 그것에에 새겨진 명칭이나 문구에서 읽을 수 있는 내용만큼이나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당초 건립 취지에 담겨있던 높은 뜻이 퇴색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특히 대부분 의 수호시설들은 지나간 전쟁의 아픔과 당시의 현장에서 희생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오랜 세월의 풍파에 시달렸음인지 대부분 이끼가 끼거나 마모되어 있고, 오물로 덮여있어 보기조차 흉물스럽다. 또 주변지역은 온갖 잡초가 무성한 곳도 적지 않아 수호시설의 관리운영 체계에 대한 개선이 더욱 요구되는 현실이다. 다. 국가수호 관련시설의 분류 수호시설의 종류는 여러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필자는 그 종류를 국 가보훈처에서 발간된「현충시설 활성화 수범사례」3)와 보훈처 인터넷 ‘현충시설 정보서비스’를 참고하여 【표 1】과 같이 분류해 보았다. 【표 1】국가수호 관련시설의 분류 구 분 계 기념관 동 상 탑(비석) 사 당 조형물 기 타 계 892 15 28 824 8 6 11 비 율(%) 100 1.7 3.2 92.3 0.9 0.7 1.2 첫 번째는 기념관4)이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을 포함하여 인천상륙 주 3)「현충시설 활성화 수범사례집」, 국가보훈처, 2008. 4) 기념관이란 “전투와 전쟁과 관련된 뜻깊은 사적이나 사고 등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시 설이다”라고 정의한다. 「동아새국어사전」, 1995, 3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