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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전쟁사Ⅰ 러 ․ 일전쟁기 러시아군과 한인과의 관계 연구 230 군사연구 제126집 9일 새벽에는 서울 일원을 장악, 중립선언을 유린해 버렸다.66) 어전 회의가 대러 교섭 단절, 군사 행동 채용을 결정한 2월 4일의 밤 데라우치 마사타케 육군대신은 제12사단장에게 임시파견대의 편성․한국파견을 명령했다. 임시 파견대는 보병 제14연대 제1대대․47연대 제2대대․24연대 제1대대․제46연 대 제2대대를 기간으로 하는 평상시 편제의 4개 대대로 편성되고, 6일 사보세항 (佐世保港)에서 제2함대 제4전대의 호의를 받은 다이렌마루(大連丸)․오타루마루 (小樽丸)로 출항하여 8일 인천항에 상륙했다.67) 일본에서 어전회의가 대러 교섭 단절, 군사 행동의 결정한 2월 4일의 밤 데라 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육군대신은 제12 사단장에게 임시파견대의 편성 및 대 한제국 파견을 명령했다. 임시 파견대는 보병 제14연대 제1대대․제47연대 제2대 대․제24연대 제1대대․제46연대 제2대대를 기간으로 하는 평상시 편제의 4개 대 대로 편성되고, 6일 사보세항(佐世保港)에서 제2함대 제4전대의 호위를 받은 다이 렌마루(大連丸)․오타루마루(小樽丸)로 출항하여 8일 밤 제물포항에 상륙했다.68) 그 즈음 대한제국 조정에서는 ‘서울을 국외중립지로서 각국에 승인하도록 하는 논의’69)가 있었으나, 하야시 곤스케 공사는 9일 대한제국 정부에 대해 명령적으 로 일본 육군 약 2,000명의 선발대가 상륙하였음을 통고하였다.70) 일본군의 임시 파견대 사령관 기고시 야스쓰카(木越安綱) 소장은 상륙한 4개 대대 중 2개 대대를 러시아 영사관 및 해안 경계를 위해 제물포에 잔류하게 하 고, 다른 2개 대대를 거느리고 서울에 진입했다. 서울에 들어온 2개 대대의 약 반 수에 해당하는 480명의 병사는 “이현(泥峴, 진고개)의 일본 상가 및 여관에 가득 찼다.”71) 나머지 전원은 남산 산기슭에의 왜성대에 준공한 신병영에 수용되었다. 임시파견대를 먼저 보낸 것은 대한제국 정부 및 주한 외교단에 대해 군사적 위압 주 66) 이병석, 「日帝의 舊韓國强占과 武力 위협」,『韓國史 市民講座』19, 서울 : 일조각, 1996, pp.57～61. 67) 海野福壽, 정재정 역, 『한일병합사 연구』 (서울 : 논형, 2008), p.153. 68) 海野福壽, 정재정 역, 『한일병합사 연구』, 서울 : 논형, 2008, p.153. 69) 『日本外交文書』37권 1책, 事項 4, 「韓國中立聲明關係一件」, 349 東京中立ノ爲ノ 策動韓帝播遷說竝ニ日露國交國斷絶ノ報道ニ關スル件, pp.319～320. 70) 『日本外交文書』, 별책「日露戰爭 Ⅰ」, 163 日露交涉決裂ニ伴件フ陸軍部隊上陸ニ關 ツ韓國政府宛通告ノ件, p.128. 71) 弊原坦, 『日露間之韓國』, 東京, 博文館, 1905, pp.10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