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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전쟁사Ⅰ 롬멜 7기갑사단 뮤즈강 도하작전 연구 208 군사연구 제126집 5. 독일군의 탁월한 소부대 전투기술 및 제병협동 전투 롬멜은 조우전시 적의 위치를 모르고 있다고 하더라도 즉각 응사하도록 하였 다. 제1차 세계대전의 경험을 기초로 롬멜은 조우전에서는 먼저 사격을 가하는 측이 주도권을 획득한다고 하면서 이동 중인 전차도 즉각 사격을 실시하여 적을 격멸토록 하였다. 실제로 독일군 주력 전차의 주포는 20mm로서 47mm가 주포인 프랑스군 전차보다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그러나 주요 전투시마다 7기갑사단의 선제사격으로 프랑스군 전차는 무력화되었다. 한편 ‘우’지역으로 도하한 독일군 31기갑연대 정찰대는 공세적 정찰활동을 통해 ‘우’지역에 있는 제방이 파괴되지 않고 남아있음을 인지하고 이 지역으로 도하, 대안 전방에 대한 효과적인 적정탐지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예하 6, 7 보병 연대의 도하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게 된다. 6. 적시적절한 유류 보급 체계 전격전 수행에 있어서 백미는 독일군 유류보급체계에 있었다. 작전술 차원의 기동을 하는 기갑부대에 있어서 적시적절한 유류보급이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당시 A집단군 예하 1기갑 사단 군수참모였던 킬만스에크(Kielmansegg) 예비역 대장이 ‘드럼통 보급’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모든 제대에 필수적인 연료량을 정확히 산출한 후, 국경까지 가는 기동로에 100km마다 계획 된 전술적 휴식 장소에 연료를 가득 채운 드럼통을 준비해 두고, 추가적으로 연 료 드럼통이 적재된 다수의 화물차량들을 전위부대에 배치했다. 전차승무원들은 적절한 위치에서 속도를 줄인 후 드럼통을 전차에 실었다. 그리고 다음 휴식지점 에서 유류를 보충하고 빈 드럼통은 기동간 계획된 지점에 던져버리기만 하면 연 료보급이 완료되었다. 그리고 계획된 지점에서 수거한 빈 드럼통은 다음 유류저 장고에서 다시 채워졌다. 반면 프랑스군은 유조차를 이용한 유류보급을 실시했다. 그러다 보니 유조차 기동이 불가한 산악지형에서는 유류보충이 불가하였으며 여러 대의 전차를 동시 에 유류 보충하는 것이 제한되었다. 프랑스군은 기본적으로 전차의 임무를 보병 의 보조 수단으로 인식하다 보니 전차의 연료통을 보병의 일일 작전거리를 고려 작게 만들었다. 반면 독일군은 작전술 차원의 기동거리를 고려 전차의 연료통을 크게 만들었다. 이런 결과로 프랑스 1기갑사단 플라비용 역습시 유조차를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