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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전쟁사Ⅰ 롬멜 7기갑사단 뮤즈강 도하작전 연구 190 군사연구 제126집 • 서부 전선의 북익, 즉 룩셈부르크-벨기에와 네덜란드 방향으로의 공세를 준비할 것. 이 공세를 가능한 강력하게, 그리고 빠른 시일내에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 • 이번 작전의 목표는 네덜란드, 벨기에, 북부 프랑스에서 최대한 넓은 지 대를 탈취해 영국과의 공중전 및 해상전에 대비한 교두보를 마련하며 이와 더불어 독일의 사활이 걸린 루르 지역까지 완전히 확보하는 것임 따라서 제2차 세계대전 최초의 서부작전 계획은 슐리펜 계획과 별반 다른 것이 없었다. 당시 A집단군 참모장이었던 만슈타인(Manstein) 중장은 1939년 10월 21 일 육군 총사령부로부터 최초 공격명령을 수령하였다. 만슈타인은 육군총사령부 의 공격계획에 두 가지 심각한 맹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첫째 강력한 우익으로 룩셈부르크-벨기에-프랑스 방향으로 공격하는 것은 적 방어부대 주력에 독일군의 주력을 투입하는 것이며 둘째 “우익을 주공으로 하여 공격할 경우 신장된 독일군 기동축선에 대한 연합군 작전술 차원의 역습이 가능할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만슈타인은 따라서 우익(북측)에 위치한 B집단군이 아닌 중부의 A집단군을 주공으로 적이 예상치 못한 아르덴느 삼림지대로 강력한 기갑부대를 투입, 세 당(Sedan)에서 뮤즈 강을 돌파하여 신속히 연합군의 후방으로 돌파를 실시하 고 연합군 주력을 대서양 연안과 맞닿은 거대한 포위망 속에 몰아넣어야 한다 고 주장하였다. 만슈타인은 당시 직속상관이었던 A집단군 사령관인 룬트슈테 트(Rundstedt) 상급대장의 승인 하에 총 일곱 차례나 건의서를 작성했다. 그 러나 육군 총사령부는 만슈타인의 주장을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무시해 버렸 다. 특히 총참모장 할더는 A집단군이 이 기회에 중책을 맡으려는 이기적인 발 상이라며 이 계획을 매도해 버렸다. 사장 일보 직전이던 만슈타인의 계획은 1940년 2월 17일 히틀러(Adolf Hitler)와의 조찬 회동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하 게 된다. 이미 비서실장 슈문트(Schmunt) 대령을 통해 만슈타인의 작전계획을 일부 숙지하고 있던 히틀러는 만슈타인의 작전계획에 완전히 매혹되게 된다. 1940년 2월 14일 히틀러에 의해 최종 승인된 황색계획 최종작전명령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