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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전쟁사Ⅰ 손자병법의 詭道로 본 칠천량 해전 연구 178 군사연구 제126집 대 궤멸로 신속한 남해 해상권 장악 및 주력부대 해상 통로 확보에 기여하는 것 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기만목표는 ①원균함대 단결력 저하로 전투의지 상 실 ②서생포에 양동작전으로 남해안 조선수군을 기만 ③야간 기습전에 의한 원균 함대 혼란야기, 연안으로 상륙도주 여건 조성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다. 기만방법(양공, 양동, 계략, 허식)으로 본 칠천량 해전 기만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적용하는 것이 기만방법이다. 기만방법에는 양 공, 양동, 계략, 허식 등이 있는데21), 다음에서는 강화교섭기부터 정유년 7월 16일 칠천량 패전까지를 현대전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만방법으로 분석하였다. 1) 양공(陽攻, Feint) 양공은 적을 기만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제한된 목표에 대한 공격작전이다. 왜군은 조선뿐만 아니라 명나라와의 유리한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서 조선수군을 반드시 통과해야만 했다. 따라서 남해안으로는 왜군의 주력부대를 운용하고, 양공 부대로 하여금 동해 서생포를 제한된 목표로 선정, 남해안으로 상륙하여 전라도 와 한양으로 진출하는 주력부대의 실제 상황을 은폐하고 주력부대의 생존성을 보 존토록 하였다. <그림 3> 양공작전 상황분석도 주 21) 육군본부, 전게서, pp.2-1∼2-8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