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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연구소 동정 / 화보 14 군사연구 제126집 [육군 박물관 고대 군사재 소개] ◀ 이 비는 연령군 이훤 신도비로서(연령군은 숙종 25년에 여섯 번째 아들로 태어나 오위도총부의 도총관직에 있으면서 숙종 이 병으로 고생할 때 극진히 간호하다가 21세의 나이로 세상 을 떠남) 숙종의 명으로 1720년(숙종 46) 서울 동작구 현재 대 방 초등학교 교정 내에 특별히 비를 세웠으나 1967년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교정내로 옮겨 세워졌다. 이 비는 1980년 서울시 시도 유형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 화승식 단총은 조선 후기에 기병용으로 사용되었던 무기로 서 원 제작국은 일본으로 추정되며 국내에 수입되어 사용된 듯하다. ◀ 녹로노는 삼국시대 사용하던 무기로서 활과 화살, 도르래를 이용하여 시위를 당기는 대형 쇠뇌. 쇠뇌는 전통적인 활을 개선한 무기로 나무로 된 활틀과 발사장치인 뇌기로 이루어 져 있다. ◀ 조선후기 청동으로 제작된 유통식 화포로서 병인양요와 신미 양요를 거치면서 근현대화된 무기의 개발을 절감한 대원군에 의하여 1874년(고종 11) 운현궁에서 제작되었다. 바퀴가 달린 포가 위에 설치하게 되어있어 야전에서 끌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으며 목표물에 대하여 자유로이 발사각도를 조정, 조준 발사 할 수 있다. 비교적 근대적 주조기술이 가미되어 만들어진 화 포로서 우리나라 화포발달사의 진일보한 면을 보여주는 무기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