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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전쟁사Ⅰ 수도 서울지역 전례 연구 108 군사연구 제126집 <그림 7> 한강 전투 이에 따라 이양원(李陽元)을 유도대장(留都大將)으로 삼아 도성을 지키게 하고, 김명원(金命元)을 도원수로, 신각(申恪)을 부원수로 임명하여 군사 천여명을 거느 리고 한강의 도섭이 가능한 지역에 배치시킨 다음, 나룻배를 모두 강 북안에 계 류시켜 왜군의 도하공격에 대비하고 있었다. 한편 경주․영천․군위 등을 점령하 고 조령을 넘은 왜군은 충주에서 방향을 바꾸어 음성․죽산․용인 방면으로 북상 하여 5월 2일 정오경에 한강 남안에 도착하였다. 가토기요마사(加藤淸正)가 거느 리는 11,700여 명의 왜군은 한강 남안에서 조총을 쏘아대면서 조선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