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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연구 제126집 103 명을 일본식으로 고치고, 도시계획을 핑계 삼아 옛 한성의 성벽과 성문도 헐어내 기 시작했다. 서울에는 조선군사령부ㆍ조선은행ㆍ동양척식주식회사 등 일제의 앞잡이 기관들 이 속속 들어섰으며, 경인선ㆍ경부선ㆍ경의선ㆍ경원선ㆍ중앙선 등 철도가 부설되 면서 용산ㆍ영등포ㆍ청량리 등 철도역을 중심으로 서울이 확장되었다. 사. 현대의 서울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연합국에게 무조건 항복함으로써 38 선을 중심으로 남한은 미군정 치하의 상태로 들어서게 되었다. 이듬해인 1946년 8월 15일에는 경기도 경성부를 서울시로 개칭하게 되고 9월 28일에는 서울시가 경기도 관할에서 분리되어 서울특별자유시로 승격되었다.22) 1948년 8월 15일 초 대 이승만대통령이 당선됨으로써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자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 도로 선언되게 된다. 이후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서울은 적전 치 하에 잠시 들어가기도 하지만 9월 28일 대한민국 국군과 연합군은 서울을 수복하 게 된다. 그러나 1951년 1월 4일 인민군이 다시 서울을 점령하자, 부산에 서울 행 정청을 임시로 설치하지만 1951년 3월 14일 다시금 대한민국 국군이 서울을 재수 복함으로써 오늘에 이르고 있다.23) Ⅱ. 수도 서울지역의 주요사례(고대, 조선시대) 1. 고대전투 가. 고구려의 전성기(4~5C경) 1) 관미성 전투 : 392~393년 / 관미성, 석현성 일대 2) 아차산성 전투 : 396년 / 관미성, 아차산성 일대 3) 몽촌성 전투 : 475년 / 아차산성, 풍남토성 일대 4) 임진강 전투 : 528년 임진강 일대 주 22) 당시 서울은 종로, 중구, 마포, 성동, 서대문, 동대문, 용산, 영등포의 8개구로 형성되었다. 23) 현재 서울은 25개의 자치구와 497개의 동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약 404만 세대 1,050만 여명이 거주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