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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년만에 신라에 병합되었으며, 동생 구해(仇亥)에게 왕위를 넘겨버 렸으니 재위 12년만이었다. 원래 조선 정조(서기 1800년)때 까지도 수정궁으로 구형왕릉 가까이 있었는데, 조선 고종 15년(1878)에 가락국 시조 수로왕의 전각이 숭선 전으로 사액(賜額)됨에 따라 수정궁을 덕양전으로 고쳐 부르고 1928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오게 되었다. 1987년부터 1995년까지 전릉 정비사업을 계기로 전답 2,200여 평 을 사들여 전각을 개축하고 경내를 확장하여 현재의 덕양전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위패가 봉안된 '덕양전', 영정이 봉안된 '영정각', '수 정궁', '안향각', '신도비각', '왕산숙', '서제', '종보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덕양전 옆으로 난 시멘트 길을 따라 1㎞쯤 오르다 보면 길옆으로 맑 은 개울이 흐르고 개울 너머 안쪽으로는 김유신이 활쏘기를 했다는 사 대(射臺)가 있으며, 좀 더 위로 석축으로 된 구형왕릉이 있다. 이 산의 이름이 왕산인 것도 그런 연유다. 왕릉은 왕산 아래 개울을 끼고 완만 4.덕양전 뜰에 모인 양왕의 후예들 5.선조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내부 3. 덕양전 춘향대제 때에는 전국에서 문중이 모인다. 4 5 98 경남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