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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鐵의 전쟁’그 중심에서 외치다…“나를 따르라” 축제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대장간 체험을 하고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간 것처럼 1천500년전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도착지는 신비의 왕국, 대가야국의 520년 도읍지 였던 고령. 이곳에서 1천500년 전 찬란한 고대문화를 꽃피웠고 풍미했던 조 상들의 발자취인 역사와 문화 속에 향긋한 딸기향이 흐르는 지혜 와 삶의 향취에 흠뻑 젖을 수 있게 하는 축제가 열린다. 멸망한 조국 대가야를 떠나 신라에 몸을 의탁 한 채 말년에 충주 탄금대에서 가슴을 쥐어뜯는 애절한 가야금 곡을 연주했다는 파란 만장한 삶의 주인공인 악성 우륵의 발자취와 당대 최고의 철의 강 국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족과 함께 가야산과 낙동강이 어우러진 청정한 자연경관과 조 상의 얼을 체험할 수 있는 고령대가야체험축제를 찾으면 520년의 대가야국 선사시대 문화 유적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고 악성 우륵 선생의 숭고한 얼이 숨쉬고 있어 축제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축제는 또 1천500년 전 대가야국의 주인공으로 만든다. 축제장인 고령(대가야)에 다다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지름 20~50m의 거대한 고분들이 낙타 등 마냥 산정상 능선을 따 라 줄줄이 늘어선 광경을 볼 수 있다. 이집트나 로마와 같은 먼 나라 얘기가 아니라 한반도 남부에서 고구려・백제・신라와 더불어 500~700년간 왕조를 지켜온 1천 500년전 가야의 수수께끼를 풀어줄 대가야 왕과 왕족들의 무덤으 로 지산동 고분으로 불리는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로 크고 작은 200여 기의 고분군 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대가야양식의 토기와 철기, 말갖춤, 금관과 금동관, 장신구 등 최고급 유물이 출토됐다. 국내 유일의 대가야 전문박물관에서는 관람객들에게 자신이 대가야국의 왕족이 된 기 분마저 들게 하는 등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현장학습코스 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이다. 고분군 아래 자리한 왕릉전시관은 44호분의 봉분을 본뜬 둥근 모양을 띤다. 내부에는 고분 발굴 당시 돌방구조를 원형 그대로 재 현돼 있고 무덤의 주인이 묻힌 으뜸돌방과 그에 딸린 돌방 2개 등 이 있으며 고분에는 딸린 돌방 주위에 32개나 되는 순장자의 작은 무덤이 있어 그 시대의 순장의 풍습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한다. 대가야는 무덤의 주인인 왕들의 나라이기도 했지만 악성 우륵의 가야금 환청이 들리는 우륵박물관으로 자연스레 발길이 향한다. 그 곳에서 기울어지는 국운을 뒤로하고 신라로 떠나야만 하는 우륵의 아픔과 고통을 지금도 느낄 것아 내가 태어나고 자란 조국 의 소중함을 마음 깊게 새기게 한다. 특히 대가야체험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 하는 체험축제로 다양하게 기획돼 있어 축제의 매력을 더한다. 축제기간에는 또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철의 나라인 만큼 이를 체험 할 수 철사공예, 장신구제작, 철조각맞추기, 무구류, 갑옷 체험 등 철을 주제로 다양한 철제체험을 경험 할 수 있다. 암각화문신・가면체험, 대가야복식체험, 대가야토기체험 등 유물체험도 즐거움을 더하고 찬란했던 대가야의 역사를 탐방 할 수 있는 고분데이트, 역사추리퀴즈는 물론 대가야가 철의 대국이 었음을 보여주는 역사 재연극인 철의 전쟁! 퍼포먼스가 축제를 더 욱 풍성하게 한다. 연계행사로 열리는 대가야 관련 퍼포먼스, 전국 우륵가야금경 연대회, 악성우륵추모제 등이 개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다. 1천500년전 대가야의‘열두 줄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신비로 운 시간여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축제장에 마련된 특산물 코너가 축제의 즐거움에 이어 눈과 입 을 행복하게 한다. 고령의 특산물인 고령딸기는 낙동강의 맑은 물과 비옥한 땅에서 유기농법으로 자연수정으로 재배해 품질이 우수해 전국적으로 유 명하다. 성산메론도 전국 최고의 무네트메론 집산지로 자연농법 으로 재배해 맛과 당도, 비타민, 섬유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전 국 각지로 팔려나간다. 낙동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돼 알이 굵고 색깔이 희고 감자의 눈이 얇고 녹말이 많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개진감자 등 지역 특산물을 먹어보지 않으면 대가야국의 체험축제는 반가되고 논 할 자격이 없다고. 고령대가야체험축제준비위원 관계자는“해마다 열리 는 축제는 520년 동안 찬란했던 대가야를 알리는 것은 물론 우리 조상들의 삶과 애로 등을 직접 체험하고 느 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전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이 축제로 고령에는 연간 200만여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김영수기자 kimys@idaegu.com 찾아가는 길 서울 경부고속도로 대전-김천-성주-고령IC(4시간) 부산 경부고속도로 부산IC-경주-대구(88고속도로)-동고령IC-고령(2시간30분) 대구 서대구(남대구)IC-88고속도로-고령IC(40분) 밭농사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철과 우륵의 발자취따라 과거로 간 듯한 신비의 왕국 곳곳에 고분군 등 유적 즐비 철사공예 등 체험행사 풍성 우륵가야금경연 등 매년 열려 축제에 연간 200여만명 방문 55 고령 대가야 2007년 9월 1일 토요일 대가야신비속으로대가야신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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