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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size:14px"> 이 능은 신라 제41대 헌덕왕(憲德王, 재위 809∼826, 김언승)을 모신 곳이다. 경주시 북쪽을 가로지르는 북천(北川)의 북안(北岸) 평지에 위치하고 있다. 크기는 밑둘레 82m, 직경 26.8m, 높이 6m이다. 무덤의 하부에 병풍처럼 다듬은 돌로 보완했고, 보호석에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을 새겼는데, 지금은 북쪽에 있는 쥐[子〕상을 비롯하여 소[丑]·범[寅〕·토끼[卯〕·돼지[亥〕상 등 5개만 남아있다. 헌덕왕은 왕위에 있는 동안 김헌창(金憲昌)의 반란을 평정하였으며, 당(唐)나라와 원만한 외교관계를 유지하였고, 국방에 힘써 패강장성(浿江長城)을 쌓았다. 고려·조선 시대의 기록에 북천이 범람하여 능이 훼손되었다고 전하며, 1970년 경주 고도 관광종합개발계획에 의해 지금의 모습으로 정비·보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