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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미국장교숙소 부지
주한미군 장교들의 숙소가 있던 곳이다. 한강에 인접해 오랫동안 경작지로 이용되던 이곳은 해방 후 미군에 의해 '캠프 서빙고(Camp Sobinggo)' 라고 불리다가 휴전 협정 직후 미8군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용산기지(Yongsan Garrison)'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용산기지의 둔지산 동남쪽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미군 장교숙소 부지 일대는 조선시대 얼음을 저장하던 서빙고가 있어 서빙고리, 서빙고정, 서빙고동 등에 속하였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용산에 군사기지를 조성했을 때에도 논으로 활용되었다. 6.25전쟁 기간에 미8군이 용산기지를 복구하면서 군수품 운반을 목적으로 서빙고역에서 용산기지 내부로 지선(支線)을 설치했다. 이로 인해 부지의 북쪽에는 군수창고가 자리잡고, 부지 서쪽에는 철길로 자연스럽게 경계가 만들어졌다. 이 무렵부터 장교숙소부지는 '용산기지' 구역에 포함되었다. 이후 1970년대 미군의 헬기장으로 사용되다가 1985년에 부지 49,358㎡(약 1만 5천 평)이 한국 정부로 반환되었다. 이에 대한주택공사(현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그 부지에 미군장교숙소를 건설해 2019년 말까지 35년간 임대·운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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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정부는 용산기지의 본격적인 반환 이전 국민들이 용산공원 조성을 체감하고 용산공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미군장교숙소 부지를 국민들에게 개방했다. 미군장교숙소 부지의 개방은 그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되었던 미군 기지가 국민에게 개방된다는 점과 용산공원 조성의 역사적 출발점이라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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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직후 용산기지 내 둔지산에서 바라본 한강 서빙고 일대(1954.4.22) 서빙고역 오른쪽 부지(⇓)에 1985년 미군장교숙소단지가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