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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➋ • 미국 로키산맥의 한국독립운동 중심지, 콜로라도주 덴버 95 덴버의 최고 명물은 콜로라도주 의사당 건물이다. 코린도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의 돔은 로키산맥의 금 광에서 채굴된 28kg의 순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주의사당 건물의 정면 13번째 계단에 는, ‘해발 1마일(One Mile About Sea Level)’이라고 표식이 되어 있다. 덴버시는 그만큼 지대가 높다. 현재 로키산맥 국립공원을 가려면 덴버에서 자동 차로 두 시간만 가면 된다. 로키산맥의 환상적인 자 연환경 때문에, 덴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그 아름 다움에 매혹된다. 미국의 유명한 포크 가수 존 덴버 (John Denver)의 원래 이름은, 헨리 존 도이첸도르 프(Henry John Deutschendorf Jr.)였다. 그런데, 27 살 때 로키산에 와서 그 아름다움에 빠져, 자신의 예 명(藝名)을 ‘존 덴버’로 지었다. 존 덴버는 ‘로키 마운 틴 하이(Rocky Mountain High)라는 아름다운 노래 를 지어서 불렀는데, 이것이 덴버시를 상징하는 노 래가 되었다. 덴버는 로키산맥의 입구로서 자연환경이 미국에 서 가장 아름답다. 맑은 하늘과 산에는 하얀 눈이 있 고, 넓은 깨끗한 호수가 있다. 그래서 한 여름에도 서 늘하여,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피서지이기도 하다. 북미 한인의 ’큰 복덕방‘, 덴버 1860년대 중반 미국 서부에서 불기 시작한 골드 러시로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니아지역으로 갔다. 그 런데, 로키산맥의 거대한 장애물을 넘어야만 서부로 갈 수가 있었다. 그때 로키산맥의 관문 도시로 발달 한 곳이 ‘덴버’이다. 1800년대 후반 1년에 10만명의 광산꾼들이 덴버로 이주하면서, 덴버는 급속하게 발 달했다.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기차는 덴버시를 거쳐야 만 했다. 그래서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또 서부에서 동 부로 가려면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대륙횡단철도 를 타야만 한다. 미국 대륙횡단 기차는 샌프란시스 코에서 로키산맥을 넘어, 덴버시의 유니언역(Union Station)에 정착을 한다. 도산 안창호도 미국 중부와 동부지역을 순방하였다. 그는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시티, 콜로라도주의 덴버를 들른 뒤 1925년 4월 10 일에 시카고로 갔다. 미국 서부의 한인들은 대부분 박장현(박희병)과 박용만이 콜로라도 덴버에서 한인노동자들을 위 한 노동주선소와 여관을 운영했던 자리(현재 가구점과 난방회사) 박장현(박희병) 묘소(덴버 리버사이드 공동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