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page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 세계 정치의 중심지 워싱턴 DC에서 한국독립을 외치다 95 한길수의 외교활동 한길수(韓吉洙, 1900~ 1976) 는 1932년 10월 하와이 국민회 선 전부 교섭위원으로 선정되면서부 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 다. 그는 1933년 3월 하와이 국민 회 회장 이정근, 선전부장 정두옥 과 함께 「 하와이 일본인 여론조사」 라는 보고서를 하와이 육군정보당 국에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서 하 와이 일본인들은 일본제국에 충성 하고 있으며, 미일전쟁이 불가피 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후 1937년 10월 하와이의 미국 주 편입을 위한 미국 연방 상하양 원합동위원회 공청회에서, 한길수는 일본정부가 하와이 재류 일본계 시민들을 배후 조정하고 있 다고 하여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길수는 중한민중동맹단이라는 단체명으로 활동했다. 중한민중동맹단은 1935년에 처음 조 직되어 1937년 경부터 이 단체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한길수는 1938년 하와이를 떠나 북미 로 가서 미국정부와 의회, 그리고 미국민을 상대 로 일본의 침략 음모를 폭로하는 강연활동을 전 개하였다. 1941년 4월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35개주, 90개 도시를 순회하며서 강연 169회, 라 디오 방송 7회 등 평균 1주일에 1회 이상 강연을 하였다. 그의 강연주제는 주로 일제의 중국침략, 미국의 석유 및 군사 물자 대일 수출 금지, 한국 독립에 대한 지원 등과 같은 것이었다. 한길수의 활동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일본의 워싱턴 한길수 외교활동지 한길수가 미국 정부에 준 『삼국동맹과 일미전』(일문판)과 『삼국동 맹과 일미전』 영문판(HOW JAPAN PLANS TO W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