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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독립과 항일투쟁의 깃발 드높인 또 다른 터전 4 해외 주요 독립항쟁사적지 1 조국독립을 지휘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상하이 마땅루 306농 4호에 자리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옛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의 모습을 그대로 간 직하고 있다. 1919년 3.1 운동 직후 독립항쟁가들은 국내외의 독립 항쟁을 보다 조직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웠다. 4월 11일 각도 대 의원 30명이 모여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정한 뒤 민주공화제를 표방하 는 임시헌장을 공포하였고 이틀 뒤 비로소 상하이 임시 정부가 출범하였다. 1919년 최초로 설립된 임시정부 청사의 위치는 정확 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1926년 부터 임시정부 청사로 사용하였다.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은 1989년 상하이의 도시개발계획으로 사라질 뻔 했으나 우리나라 정부와 국민의 요청으로 1993년 복원 되었다. 낡은 건물들 사이에 위치한 임시정부 청사는 3층짜리 빨간 벽돌 건물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1층 에서는 임시정부의 활약상과 청사 복원에 관한 비디오 시청을 하며 2층에는 각 부처의 집무실이 있고 3층에는 침실과 임시정부 관련 자료들을 전시한 전시관이 있다. 임시정부 청사 시절 사용된 가구, 서 적, 주요 인사 사진 등도 전시되어 있다. 1932년 임시정부는 오랫동안 터를 잡았던 상하이를 떠나야했다.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일어나 일본군의 탄압과 감시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이후 항저우(1932년)를 시작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