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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2023년 5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3월의 전설(91회) 함경북도 성진의 만세시위(2) 학동면에서는 별도의 ‘조선독립선언서’ 작성 배포 3월 10일 성진읍내 시위 계기로 한주간이나 지속 · 확산 글 이정은(3 · 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3월 10~12일 학중면 3월 10일의 성진면 북쪽에 접한 학중면의 임명(臨 溟)보통학교 학생 30명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만세를 외쳤다. 그날 늦은 밤에는 남서쪽 임명천 건너 들판 에 있는 농성동에서 사립 보신학교 교사 2명이 밤 11 시 반 종과 북을 쳐서 주변 6개 마을의 주민들을 소 집했다. 일제 보고서에 “성진읍 밖 약 30리 되는 곳에 서 근처 여섯 동리가 소요하였고”라는 것이 이때 농 성동 만세시위를 말한다. 주민들은 교회에 모여 독립 만세를 부르고 해산했다. 함경북도장관 간바야시 게 이지로(上林敬次郎)가 보고한 전문에 “일본 경찰이 출동하여 15명을 검거했는데, 그 중에 2명은 사립 보 1919년 3월 10일 그리어슨 목사의 묵인과 은근한 지원 아 래 이루어진 성진읍내 만세시위는 그 다음 한 주동안 군내외 만세시위 확산에 기폭제가 되었다. 성진군은 성진 읍내를 중심으로 동쪽은 동해 바다에 면해 있 고, 서쪽에 학성면, 그 위로 학동면, 학서면, 학중면, 학상면 이, 남쪽으로 학남면 등 북 · 서 · 남쪽에 모두 ‘학’자가 들어간 면이 있었다. ➊ 성진군(현재 김책시)과 그 주변 학성군 지도 ➋ 성진군 만세 시위 지도 ➊ 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