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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임시의정원은 너무나 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일제의 강압적인 무력과 잔인한 만 행으로 희생되는 참혹한 현실을 목도하면서, 1939 년 11월 21일 순국선열 공동기념일을 제정하였습니 다. 이 기념일이 현재까지 준수되고 있는 것은 이러 한 뜻깊은 역사적 사실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1945년 8월 광복 후 보훈 업무를 관장하던 보건사 회부(약칭 보사부)는 1960년 당시 ‘순국선열 유가족 심의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위원장에는 보사부 장관, 위원은 보사부 차관, 문교부 차관, 국무원사무 처 차관과 국회를 대표하여 박순천 국회의원, 독립 운동단체에서는 이갑성 3 · 1운동 대표 등 19명의 저 명인사로 구성하여, 순국선열 대상자 자격을 6개항 으로 분류하였습니다. ①전사, ②형사, ③피살, ④절 사(節死), ⑤옥사 ⑥옥병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독립운동단체 중 최초로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가 1960년 5월 2일 보사부 허가 제 486호로 법인 단체로 설립되었습니다. 그 후 오늘날 까지 순국선열유족회는 순국선열의 정신을 선양하 는 굳건한 단체로 그 위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새 ‘순국선열추념관’ 착공 예정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는 순국선열의 희생정신 을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대한민국의 통일번영과 미래의 주춧돌이 되고자, 지난 10여 년간 ‘순국선열 추념관’ 건립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그 결실 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금년 광복 80주년 상반기에 서대문독립공원 내에 현대식의 ‘순국선열 추념관’이 착공됨으로써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순 국선열의 희생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뜻을 받들기 위 해 건립하는 ‘순국선열추념관’이 2026년에 훌륭하게 준공되면, ‘독립운동의 성지(聖地)’가 되도록 만반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월간 『순국』 보급 확대 순국선열유족회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1988년 창간이래 36년 동안이나 매월 빠짐없이 『순국』지를 전국 주민자치센터와 공공도서관, 보훈단체 등에 보 급하고 있습니다. 민족정론지로서 그 사명을 다하고 나라 사랑과 국민통합, 우리 역사와 얼의 재정립을 통한 올바른 가치의 확립과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 고 있습니다. 월간 『순국』은 2022년부터 문화체육관 광부 · 잡지협회가 선정하는 ‘우수 콘텐츠잡지’로 3년 연속 선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광복80 주년을 맞이하는 금년부터는 국가보훈부에서 예산 을 대폭 확대하여 더 많은 국민들이 애독할 수 있도 록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는 우리민족의 ‘얼과 혼’ 이요, 민족정기인 순국선열의 숭고한 나라사랑과 희 생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다시는 국권상실 이 없도록 하고자,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매 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희망찬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월간 『순국』 애독 자 여러분들께서도 건강과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칼럼 •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