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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6월30일 일요일 9 (제210호) 종합 온국민이근검절약을미덕으로여기 고 살던 때가 있었다.아끼고 모아서 풍 요로운 내일을 위한 자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굳게 믿었다. 모든 물자가 부족 한 시절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소비를 줄여 최대한 아끼고 모았다.불과 한 세 대 전인 30년 전의 상황이다. 당시에는 정부가 절약을 강조한 것도 맞지만, 빈 곤 속에 살아가던 국민이 자발적으로 절약에 앞장섰다. 풍요롭지 못했으니 마음껏 소비할 수도 없었고, 아끼는 게 당연했다. 절약은 미덕이었고, 모두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불과 30년, 세상은 너무도 변했다. 지 금은 모든 게 풍족하다 못해 넘쳐나는 상황이다. 근검절약이란 말은 사라진 지 오래다. 소비가 미덕인 시대가 되었 다. 무엇이든 풍족하게 준비하고, 남으 면미련없이버린다.누가더많이쓰고, 누가 더 많이 버리는지 경쟁이라도 하 는 모양새다. 필요 이상으로 준비해서 풍족하게 쓰고, 남는 것은 과감하게 버 리는 게 요즘의 소비 풍속이다.특히 내 것이 아니라면 더욱 그러하다. 내 것이 라도 체면을 위해서라면 절대 아끼지 않는다. 과거처럼 없어서 못 쓰는 시절도 아 닌데 원 없이 소비하겠다는 게 요즘 사 람들의 생각인가? 아낀다는건 평생을 그렇게살아온노인들의생활습관일뿐 현대를살아가는이들과는무관한개념 이란 생각이 강하다. 물자가 넘쳐나는 데 못 쓰는 게 이상한 거 아니냐는 생각 이지배적이다. 과거의절약은물자의부족때문이었 다. 부족하니 아껴야 했고, 아껴야 오래 쓸 수 있었다.오늘날은 그 결핍에서 탈 출했다. 오늘날의 한국인은 아무런 죄 책감 없이 마구 생산하고 마구 소비하 며 물질적 풍요를 만끽하고 있다. 지금 우리의 소비력은 세계 어느 나라도 따 라올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이다. 경쟁이 라도 하듯 소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소 비가행복이라여기며소비가안겨주는 달콤함에 빠져있다. 누구도 못 말릴 지 경이다. 그러나이제는소비가미덕이라는생 각을 바꿀 때가 되었다. 과거처럼 부족 해서 줄여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오 늘날 소비를 줄여야 하는 이유는 예전 과다르다. 모든 생산과 소비는 환경의 파괴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실로 엄청난 환경 파괴가 지속하고 있고, 그로 인한 재앙 이 성큼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 다. 가장 큰 재앙은 기후 위기다.이미 기 후 위기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진행되 었고, 조금만 더 지구 온난화가 가속하 면 지구는 우리가 더 살 수 없는 행성이 될거라는우려가있다. 지금 지구가 앓고 있는 중병은 인간 의 탐욕과 무분별한 환경 파괴에서 비 롯된 것이라고 하여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환경 훼손은 최소화하고, 생활 할 수 있을 만큼의 생산과 소비를 하는 것이 맞다. 지금처럼 탐욕에 이끌려 마 구 생산하고,마구 소비하며, 마구 버리 는생활을이어간다면자연파괴로인한 공멸의 시간은 더 빠르게 다가올 것이 다. 선각자들은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 지만, 대중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 고 있다. 특히 심각한 소비중독에 빠져 든 대한민국은 브레이크가 없는 폭주 상태가아닌가싶다.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는 경제를 일 으키는 원동력이다. 그걸 모르는 바가 아니다.하지만 더 잘살기 위해 더 많은 파괴를 일삼고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 하는 일은 공멸로 가는 길임을 알고 생 산과 소비를 줄여가는 길로 선회해야 한다. 그래서 자연 파괴도 멈추게 하여야 한다. 이미 때는 늦었지만, 그래도 늦었 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고 하 지 않았던가. 미래를 위해 후세를 위해 소비를 줄여 자연을 잘 보존하여 후손 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없는 것도 아닌 데, 풍족한 가운데 소비를 줄이는 일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필자는 말하고싶고그렇게권하고싶다. 과소비와환경파괴 박 우 숙 충주박씨대종중공사원 재단법인서붕장학회이사장 바람소리도잠잠하고 풀벌레소리마저조용한유월이면 전장에서절규하던 용사들의처절한모습만떠올랐다 아직도흔적이묘연한 의연히산화한용사들의넋은 포화가멈춘어느골짜기에묻혀 고향산천을그리워하고있겠지 들꽃의향기가만연하니 호국영령의기운이느껴지고 한낮의뜨거운햇살에 추모의심정이가슴을달궜다 유월은한반도산하를 소낙비처럼한으로적시는달 다시는사악하고음흉함이 자유와정의를짓밟지못하게하자 호국보훈의 날 박만순 부산본부부회장 夏來春盡惜殘紅(하래춘진석잔홍) 여름오고봄이가니쇠잔한붉은꽃애석하고 近遐溪山漲翠中(근하계산창취중) 가깝고먼계산에는푸름이넘치는구나. 誇勢竹孫爭解甲(과세죽손쟁해갑) 세를자랑하는죽손은갑옷을벗고다투고 習飛燕子便乘風(습비연자편승풍) 날기를연습하는제비는바람타고편히하네 疎離紫玉知櫻熟(소리자옥지앵숙) 섬근울타리붉은옥은앵두가익은줄알고 沃野黃雲證麥豊(옥야황운증맥풍) 기름진들누른보리는보리풍년증명하네. 布穀鳴疇時序好(포곡명주시서호) 뻐국새는밭둑에서우니때의차례는좋고 淸陰新綠瑞光充(청음신록서광충) 맑은그늘신선한푸름에서광이가득찼네. 初夏(초여름) 葛田 朴聖根 蘆江 朴 來 鎬 ▲全南長城出生 ▲본보자문위원 ▲ 長城筆巖書院선비학당학장 ▲성균관부관장 巡 廻 硏 修 (순회연수) 지역을찾아가연구하고수련한다는뜻. 성균관 유도회 전라남도 본부의 주최로 갑진(甲辰) 금년도 유림지도자 순회연수 를다음과같이진행하였다. 5.29=강진·목포·해남·보성·영암·장흥· 진도·완도, 6.10=장성·담양·영광·창평· 함 평·곡성·옥과,6.17=순천·고흥·낙안·광양· 여수·구례·돌산, 6.19=나주·동복·남평·무 안·화순·지도·능주등이다. 지난 17일 순천강의를 언급하자면 필자 는 8시 장성역 광장에서 장성군내 초·중· 고여행하며독서하는학생들을김한종군 수를비롯각기관장들과태극기를흔들며 출발하는학생들을환송하고,성균관유도 회 전남도본부 문영수 회장과 출발 9시 30 분경에 순천향교에 도착하였다. 필자는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지정과 그 뿌리』라 는 주제로 11시까지 강의 하였는데, 주제 내용을 요약하자면 세계유산에 등제지정 을 위한 심사와 회의가 45회였다는 것과, 이퇴계, 이율곡, 송우암을 비롯 정조대왕 에 이르기까지 하서선생을 추앙하였다는 것과,하서께서조원기전라도관찰사와주 고받은 주련 주부자의 백록동학규를 설명 하고이제하서선생은세계인의추앙을받 은큰스승이되었다고당당하게외쳤다. 다음시간 강사가 누구인가 했더니 우리 나라 3대 악성(樂聖)중의 한분이신 난계 (蘭溪) 선조의 직계후손 박정하 박사 였 다.현종께서는신언서판을갖춘대장부로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광주전남 회장과 전남대 문화유산연구소 전임 연구 원이며,현재곡성신문대표문화재학박사 이다. 한국족보의 역사적 맥락과 사료적 가치라는주제로강의를하였는데그내용 이매우숭조애종의정신을담고있다. 강사님은 머리말에서 족보는 나로부터 시작되는,선대로부터내려오는가계기록 이다. 성씨와 본관을 같이 하는 종족(宗 族)을 망라해 기록한 간행본으로서 전근 대 인물정보의 빅데이터이다. 현재 우리 나라족보는비록가문의사문서지만국가 적 사료로써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농업을 기반으로 한 전통사회 에서60년대이후급격하게산업화시대정 보화시대를 거치면서 도시로의 인구이동 이급격하게일어나핵가족화되면서일상 생활에묻혀대부분가문 의전통과내력을 등한시하며잊고지내왔다.그리고연로한 나이에접어들면서가문과집안에대한관 심을가지게된경우도많다. 제2,족보의출현족보가만들어진시초는 중국으로 제왕년표(帝王年表)라는 황족의 혈통계보에서비롯된 것으로보고 있다. 개 인이 족보를 가지게 된 것은 한나라 때 현량 과(賢良科)제도를 통한 인재선발에서 응시 생의 가족 내력을 확인하는 데에서 시작되 었다. 특히 중국 북송(北宋)의 문장가인 소 순(蘇洵) 소식(蘇軾) 소철(蘇轍)형제에 의 해서 편찬된 족보는 그 후 모든 족보의 표본 이 되었으며 한국 베트남 류큐, 일본에서도 수용 보급되었다. 우리나라의 족보는고려 왕실의 계통을 기록한 것으로 고려의종(18 대:1146-1170)때 김관의(金寬毅)가 지은 왕 대종록(王代宗錄)이처음이다. 그러나고려 사를 보면 고려 때에도 양반귀족은 그 씨족 계보를 기록하는 것을 중요시하였고, 제도 적으로 종부시(宗簿寺)에서 족속의 보첩을 관장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당시의 귀족 사 이에는 계보를 기록 보존하는 일이 실제로 있었던것으로추정된다.이하는줄인다. 필자는14시30분필암서원에도착2024성 균관 향교 서원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서 울 경기 지식인 42명을 상대로 필암서원 연 혁과하서선생의도학절의정신을설명하였 다. 본원고를정리하면서나의활동을도와 주신문영수회장,김상운회장,김미경해설 사 세분에게 감사함을 기록으로 남긴다. ■蘆江 先生의 漢字 이야기 재테크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 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부동산 재테크입니다. 부동산 재테크 역시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그 중 하나인 경매를 통한 부동 산 재테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 니다. 최근 경매 물건이 빠른 속도로 늘어 나고 있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2023년 집합건물의 경매신청 건수가 2만건을 넘어섰다고합니다.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1년에 비하면 2배정도늘어난숫자라고합니다. 아파트경매물건역시지난4월3,1 44건으로 2020년 11월 이후 3년 5개 월 만에 3,000건을 넘어섰다고 합니 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속에 이 자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경매 물 건이 빠르게 늘고있는 것입니다. 향후 기준 금리를 낮출 수 있지만, 경기침체 의 여파는 상당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 되고, 이미 경매로 내몰린 부동산이 다 시금 들어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즉, 당분간은경매물건이늘거라예상됩니 다. 경매가 일반 매매보다 좋은 점은 제 법 많습니다. 첫째, 제1회 경매기일이 유찰되면 20~30% 인하된 가격으로 다 음 경매기일을 맞기 때문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습니 다. 둘째,권리분석의두려움으로매매보 다 경쟁자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즉, 등기부 분석 등을 통해 임차인의 대항 력유무,보증금배당여부,배당시배당 액, 혹 유치권이 있는 경우 유치권의 성 립 여부, 성립시 유치권부 채권의 금액 등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두려 움이 있어, 매우 간단한 법률관계의 경 매가 아닌 경우, 애초에 경매에 참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매물을 경쟁없이 낙찰받을 수 있습니 다. 셋째,특히 가장 중요한 이슈로, 명도 에 대한 두려움으로 경매 수요가 제한 적이라는 점입니다. 명도란 경매 대상 부동산을 점유하는 사람을 내보내는 것을 말합니다.명도에 대한 두려움으 로 경매를 꺼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명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인도명령이라는 간편한 절차가 있 기에 점유자와 큰 다툼없이 명도를 마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점유자가 임차인인 경우, 임대 보 증 금 의 전 부 또 는 상 당 부 분 을 회 수할 수 있는 경우, 명도는 더 쉬워집 니다. 넷째, 일부 토지거래허가 구역의 경 우매우큰장점이있습니다.즉,강남권 하고 목동 여의도 용산 일부는 토지거 래허가구역으로지정되어있어서,전세 를 끼고 매입할 수 없고 실거주해야만 거래가 허가 되는데, 경매는 이와같은 제한이 없어서 낙찰 후 바로 임대를 놔 도 되고,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할 필 요도 없고, 실거래 신고 의무도 없습니 다. 강남권,목동,여의도,용산일부는부 동산침체기에도최고가를경신하고있 는 지역이라, 여전히 토지거래허가 구 역으로 지정되어 있기에 위와 같은 자 금조달계획서 제출 및 실거래 신고 의 무 등이 있는데,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면 이러한 의무가 없는 것입니 다. 부동산가격은부침을주기적으로합 니다. 현재는 전반적으로 부동산 침체 기라할수있습니다.저가라고 볼 수 있 을때부동산을사고,고가일때파는것 이 부동산 재테크의 기본이라 할 수 있 습니다. 그리고강남권일부등토지거래허가 지역의 경우, 경매를 통해 매입하면 실 거주 의무 등이 없기에 현재 부동산 매 입방법으로경매를고려하는것은필수 라할수있습니다. 이상으로 부동산 경매의 장점에 대 하여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경 매에 장점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 물의 현 상 태를 알 수 없는 점, 권리분 석에실패할수있다는점,명도에문제 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 등 단점도 있습 니다. 모쪼록 이러한 장,단점을 충분히 인 식한 상태에서 자신의 자금력 및 대상 부동산의 가치 등에 대하여 면밀한 분 석을 하여, 현명한 부동산 경매 재테크 를하시길바랍니다. 부동산경매가매매보다좋은이유,부동산재테크 [법률칼럼] 박 병 규 법무법인이로대표변호사 일반 시민들이 매우 잘못 알고 있는 것들 중 하 나가 약은 우리 몸에좋을것이라 는 굳은 믿음이 다. 병의원에 가 면의사에게진찰 을 받고 당연히 처방을 받아 약을 먹어야한다고생 각한다. 대단히 잘못학습되어온 고정관념이다. 경우에따라서아무런약도 처방하지않는것또한의사의매우중요한 처방법중하나이기때문이다. ▶모든 약은 이로움과 해로움의 양면성 을가지고있다. 모든 약은 우리 몸에 이로움을 주는 작용 과해로움을주는부작용의양면성을가지고 있다. 얼마전나이어린여중생이독감의특 효약인타미플루를복용후부작용의하나인 섬망 상태(?)로 추락사한 사건은 우리를 아 연케 했다. 약의 부작용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가벼운부작용부터치명적인부작용 까지그양태는실로다양하게나타난다. 광고를많이해인지도가높은약이거나우 리가흔히접하는비타민제품,각종매스컴에 홍수를이루고있는수많은건강보조식품들도 반드시 우리 몸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 현대의 학의의료현장은각종데이터의과잉상태라고 도할수있다.단순한검사수치때문에‘환자’가 양산되고,과잉처방된의약품으로새로운‘환 자’를양산해내고있다. 현대의학은구조적으 로 과잉진료의 위험성을 갖고 있어 병의원에 자주갈수록불필요한약이나과도한의료행위 로수명이단축될수있는개연성이충분히있 다. 제약회사의세일즈맨은약의좋은효과만 강조하며,해로움이나부작용은거의언급조차 하지않는다. 어떤천재의사도수많은약의부 작용을다기억할수는없는노릇이다. 약과병원의숭배신앙으로부터해방을부 르짖고 있는 미국의 양심을 대표하는 의사 멘델죤 박사는 일갈하기를 『‘의사,병원,약, 의료기등현대의학을구성하고있는90%가 세상에서사라진다면,현대인의건강상태는 더좋아질것이다’또‘의사가의료행위의90 %를그만두고응급을요하는구급의료에만 힘쓴다면, 우리의 건강상태는 틀림없이 개 선될것’이라고주장하기도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어안이 벙벙할 뿐이 다. 너무 극단적이고 과장된 표현이라고 사료되나곰곰이음미해볼만하다.』 ▶약은기본적으로독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100명의 명의를 지 니고태어난다, 이말은고대그리스의의성히 포크라테스가 남긴 말이다. ’100명의 명의‘란 다름아닌자연적인치유력을말하고있다.』 약은기본적으로독이다. 예컨대열이나는 환자에게‘해열제’를투여하면뇌의발열중추 가마비되어열이내려간다. 이독에반응하는 것은뇌만이아니다. 위점막,장,간,신장등전 신의각장기에악영향을미칠수있다. 이처럼우리가약을복용하면병소인특정부 위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몸 전체에 작용하여 바람직하지 못한 부작용을 만든다. 이런약을제약회사는이로운효과만을주장하 고해로운부작용은가능한한은폐하려든다. 『‘현대의학은왜곡된유물론을바탕으로거 대한 다국적 제약회사라는 대군주의 노예로 전락하여약이라는경전에미친악마들이인 류를 지배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의료가만능이될수없다.의사도알지못하는 것이많이있다. 의사는얼마나모르고있는가 에고뇌하고고뇌한다.의학은언제나완성된 학문이아니다. 의학은인류가향유하고있는 학문중가장불확실한학문이기때문이다.』 ▶고령환자의투약원칙 심평원의조사에의하면,86.9%이상의노 인들에게 적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정된 약 물들이 투약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놀라지않을수없다. 고령의노인에게는대 부분의약물들은신진대사하고배설하는능 력이 현저하게떨어진다. 성찰없이 처방되 는 항혈전제나 지혈제, 소염진통제, 항히스 타민제,기침약,항우울제,수면제등은노인 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이 밝 혀졌다. 신장이 망가져 신장투석이 불가피 하게된노인환자의40%가량이감기약과소 염진통제의 다량, 장기투약과 다종류 투약 의부작용으로인한사실도밝혀졌다. 고령의 노인은 생리 의학적으로 결코 성 인이라고 볼 수 없다. 2-3세의 유아보다도 더 연약한 존재임을 명심하고 투약해야 한 다. 노화에따른신장기능과간기능의저하 및 신체조성의 변화 등으로 약물의 투여용 량, 투여방법 등을 보다 신중하게 해야 한 다.성인에비해약물에대한생리적인반응 을예측하기가대단히어렵기때문이다. 『고령에서 불가피한 투약은 ‘필요의 최 소량과---최단기란’이라는 대원칙을 반 드시지켜야한다!』 고령에서는노화현상의하나로근육의감 소로인한근위축증(sarcopenia)에따른근육 피로물질이생기고혈액순환장애로근육,관 절과뼈에변형을일으킬때통증,소양증등 을 유발한다. 고령에서 이 통증, 소양증 등은 일종의치유반응의한증상인데도노인성통 증의메커니즘에대한지식이결여된의사일 수록성찰없이진통제등을너무쉽게처방하 고그악순환은끝없이되풀이된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총지출에서 약제 비가차지하는비율이35.6%가훨씬넘고,O ECD평균16.9%이고,약제비비율이높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미국에서조차 9%를 넘지 않는것과비교된다. 미국의경우약물로인 해매년20만명이상이사망하고,수백만명 의환자들이입원치료를하고있다고한다.』 많은종류의약을처방받은노인은곧이어 혈압강하제,순환개선제,수면제,항우울제,위 장약,변비약,더많은진통제등의악순환이사 망할때까지계속된다. 이런환자를구하는방 법은생명과직결되는필수불가결한한두종 류의약을제외한모든약을중단하는일이다. 『가능한 한 많은 종류의 투약을 중단하 고,6-8주간만관찰해보라! 노인은며칠간 의고통만참으면우선식욕이몰라보게좋 아지고,기운이나신책을할수있게된다.』 점차혈류가개선되고뼈와관절에더이 상의급변하는변형이없이늙어감에순응 하고 적응하여 곱게 늙어 품위 있는 죽음 (well-d ying)을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부디 병원숭배, 약숭배 신앙에 사로잡혀 있는선량한사람들을구해내는데조금이라 고도움이될수있다면더바랄것이없겠다. 약,함부로먹지말자! 박 동 현 전국립창원산재병원장 희연병원명예원장 [의학상식]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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