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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신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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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공원 사람들에서는 다음과 같이 등록되어 있다. 평생을 민주화, 인권, 통일 운동에 헌신하며 특히 양심수(良心囚) 후원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해 일생을 바친 '양심수의 대부'로 불리는 분입니다. 그의 주요 선행과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양심수 후원 활동에 대한 헌신 민가협(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결성 주도 (1985년):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구속되거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가족을 돕기 위해 민가협 결성을 주도하고 공동의장을 맡았습니다. 양심수후원회장 역임: 1989년 '민가협 양심수후원회'를 만들어 문익환 목사에 이어 1991년부터 회장을 맡아 투옥된 양심수들과 그 가족들을 돕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비전향 장기수 후원: 특히 비전향 장기수들도 '양심수'로 규정하고 이들의 인권 보장과 북한 송환 운동(2000년 비전향 장기수 63명 북송에 앞장)을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목요집회' 참여: 1993년부터 서울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주장하는 **'목요집회'**에 수십 년간 거의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참석하며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인권 운동을 이어갔습니다. 2. 민주화 및 사회 참여 활동 농촌 사회운동: 20대 초반까지 고향(홍성)에서 농사를 짓고 4H 활동 등을 하며 농촌 사회운동에 참여했습니다. 반독재 투쟁: 1964년 상경 후 통일사회당 문화국장, 1972년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한국지부 결성 참여, 1974년 유신체제 반대 민주회복국민회의 조직책 활동 등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습니다. 남민전 사건 투옥: 1979년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사건으로 체포되어 3년 4개월간 옥고를 치렀습니다. 그는 이 사건이 유신체제 타도 투쟁이었음을 주장했으며, 실제로 2025년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대형 참사 대책위 참여: 미군 장갑차 효순·미선 대책위,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위 등 사회적 약자와 인권이 위협받는 거의 모든 현장에서 연대하며 활동했습니다. 3. 투병 중에도 이어진 헌신 말년의 투병: 2017년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는 중에도 국가보안법 폐지, 양심수 석방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일기를 쓰고 집회에 참석하는 등 마지막까지 길 위의 삶을 살았습니다. 수상: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사월혁명상, 2019년 올해의 불교인권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권오헌 선생의 일생은 개인의 안위보다 양심과 인권, 정의라는 가치를 우선하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한 헌신적인 삶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