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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방어선 영등포 전투지
6.25전쟁 직후 국군 수도사단이 북한군의 한강 도하를 저지하기 위해 양화교-신길동 일대에 영등포 방면 한강방어선을 구축하고 북한군과 전투를 벌인 곳이다. 특히 국군 수도사단 제8연대와 제18연대의 일부 병력은 1950년 6월 29일부터 5차례에 걸친 북한군의 한강 도하공격을 격퇴하면서 여의도를 사수했다. 하지만 1950년 7월 3일 북한군이 한강철교를 복구하여 한강 도하에 성공하자, 국군 수도사단은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국군은 한강방어선에서 북한군의 남진을 필사적으로 저지함으로써 후퇴하는 부대를 수습해 재편성하고, 미 지상군이 참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 영등포 전투지는 이와같은 한강방어선의 주요 전투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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