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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2024년 8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순국스크랩 “이제 다시 영산강으로 가지 못하면, 두견새 되어 피눈물 흘리며 돌아가리다” 임실 전해산 의병장 순국스크랩 구국 의병항쟁 열전 - 거룩한 구국항쟁의 현장을 가다 ⑧ 어렵게 찾은 전해산 의병장 후손, 어려웠던 삶 호소 나는 전해산 의병장을 취재하고자 조세현 전 광복 회 특별위원에게 부탁을 드렸다. 그러자 그는 당신 할아버지(조경환 의병장)가 일제 토벌대에게 포위되 었을 때, 전해산 장군이 구출해준 전대의 인연이 있 었다면서, 마침 당신 집과 멀지 않는 곳에 전해산 장 군의 손자 전영복 씨가 산다고 했다. 그런데 전영복 씨는 당시에 서울 여의도 국회사무처에서 죽 근무하 다가 근래 광주광역시 국회 협력관 발령으로 당시 그곳에서 지낸다고 했다. 그분에게 바로 연락을 하 글 박 도(전 이대부고 교사, 소설가) 『전남폭도사』는 1906년부터 1909년 말까지 일제 경찰과 호남의병 사이에 벌어진 전투일지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심남일 의병부대를 비롯한 전해산과 안규홍 의병부대가 호남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다”고 기록했다. 이번 호에서는 의롭 고 당당한 대한제국기(구한말) 호남의병의 맹장 전해산(일명 수용) 의병장의 활약을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