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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않는 구조선. 유격대대가 출발 전에 하달된 작전명령에 따르면 작전 기간은 3일이었다. 그러나 육군본부로부터는 철수외 지원에 대한 조치는 물론이고 간단한 연락조차 없었다. 게다가 대원들은 허기로 기진맥진한 상태였고 사기도 저하되어 있었다. 특히 이명흠 대대장의 구조 용청도 육군 본부에 전달되지 못하여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구조의 기능성을 단념하고 포항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헬레나호에서 보낸 헬기가 독립 제1유격대대 쪽으로 날아와 독립 제1유격대대는 드디어 구조의 희망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