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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
이곳은 1960년 3월 15일. 자유당 이승만 독재정권이 저지른 부정선거에 항거한 마산 3.15의거 시위 중 행방불명 된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이다. 행방불명 된지 27일이 지난 4월 11일, 바로 이 바다에 떠오른 열사의 시신은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끔찍한 모습이었다. 독재의 하수인이었던 경찰들이 3.15의거 현장에서 쓰러진 열사의 시신에 돌을 매달아 바다에 수장해버린 것이다.
이와 같은 독재 만행에 마산시민들의 분노는 민중봉기로 폭발했고, 이날 4.11마산민주항쟁의 불길이 전국으로 번져 마침내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이곳을 '4월혁명발원지'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민주화운동 관련 장소가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2011년 11월 14일 사단법인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