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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2024년 12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순국시론 급진개화파 갑신정변, 3일천하로 끝나 1884년(고종 21년) 12월 4일(음력 10월 17일), 이 날 김옥균을 중심으로 한 급진개화파가 자주적 근 대화를 부르짖으며, 국가의 주요 정책을 서구식(西 歐式)으로 바꾸기 위하여 정변을 일으켰다. 역사는 이를 갑신정변이라고 이름한다. 이때, 박영효 · 서광 범 · 홍영식 · 서재필도 김옥균과 함께 정변에 가담하 였다. 이 무렵, 급진개화파는 청(淸) 나라의 국정간섭 을 배제하고 자주적 혁신 정부를 수립하고, 내정을 개 혁하려는 꿈을 키워갔다. 그리하여, 이들은 조선에 주재하는 일본공사(日本公使) 다케조에 신이치로[竹 添進一郞, 1842~1917]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그의 승낙을 얻었다. 이는 청나라의 조선에 대한 간섭이 1884년 12월 김옥균 등 갑신정변 일으켜 청나라 간섭 배제, 자주적 혁신정부 근대화 꿈꿔 순국시론 갑신정변, ‘삼일천하’로 끝나다 글 권용우(단국대학교 명예교수) 김옥균은 일본이 1868년 메이지유신을 통해서 서구의 선진문물을 수용함으로써 근대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음을 접하 고 크게 자극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1884년, 그 당시를 되돌아보면서 김옥균 등 개화파들이 계획했던 갑신정변이 성공하고 혁신정부에 의해서 개혁정책이 펼쳐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