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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2024년 10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여성독립운동가 열전 공작대는 한국광복군으로 이어지는 무장투쟁의 전 초를 마련하는 중요한 조직이었다. 그동안 여러 갈 래의 독립운동이 통합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맺어 진 결실로서, 독립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단체였다. 청년공작대는 중국의 항전단체와 연대하 여 활발한 문화선전 활동을 벌였다. 특히 곡원(曲園) 극장에서 연 유예대회(遊藝大會)는 청년공작대의 실 천적 활동력을 보여주고 한국독립운동의 의지와 열 정을 중국인들에게 각인시켰을 뿐 아니라, 한중간의 연대를 성공적으로 이룩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들 부부는 항일의식을 고취하고 후방공작과 첩보 수집 활동을 하였으며, 중국인들을 항일투쟁 대열에 참여 시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남편인 유평파 지사 는 그 뒤 1944년 임시정부의 내무부 경위대(警衛隊) 대부(隊附)로 활동하면서 한국독립당에 가입하여 당 원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중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였다.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가 류저우를 떠나면서 중국의 각 단체대표 들과 기념촬영한 사진(1939년 4월 4일, 류저우 류허우[柳候]공원). 앞줄부터 3째줄 동그라미 안 송정헌 지사, 맨 뒷줄 오른쪽 두번째 네모안 유평파 지사(국사편찬위원회 제공)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류저우에서 활동할 당시 사용했던 장소로 추 정되는 낙군사(樂群社) 건물. 현재 ‘류저우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일 투쟁활동진열관’이 운영되고 있다(독립기념관 제공). 당시 송정한 지사 등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가 기념촬영한 장 소 의 현재 모습(독립기념관 제공) 한국혁명여성동맹 창립 직후 기념촬영한 송정헌 지사(둘째줄 동그 라미 안, 19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