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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농민운동기념비 건립취지문 합덕농민운동은 고종 30년(1893) 음력 섣달 그믐날 나성로, 이영탁을 중심으로 하여 합덕지방의 합덕 옥금 신석 대합덕 점원 도리 등 합덕방죽 몽리지역 6개 마을 주민 약 천명이 당시 연제 수리계장이던 전 전라도병사 이정규의 착취와 탄압에 항거하여 봉기한 대규모 농민운동이다. 우리 근대사의 분기점을 이룬 동학농민운동(1894)보다 먼저 일어난 합덕농민운동은 농민들이 지배계급인 양반중심의 봉건적 체제와 불의에 저항한 우리 고장의 향토사에 차연히 빛나는 의거이다. 민본, 민생, 민주이념에 입각하여 조선말 신분적 압제에 항거한 선조들의 의로운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당진문화원은 향토사학자와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을 모아 분노의 함성이 메아리쳤던 그 현장에 기념비를 세운다. 1997년 12월 30일 학남 홍석표 짓고 남송 최규선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