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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024년 3월 Column 편집위원 컬럼 작은 소리 큰 울림 제105주년 3 · 1절을 맞는다. 1919년 3월부터 5월까지 거의 3개월 동안이나 치열하게 전개된 거족적 3 · 1운동의 결과 중국 상해(上海)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고, 국내외에서 항일투쟁과 독립전쟁이 고조되 는 등 3 · 1운동은 한국근현대사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박은식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에 따르면 3 · 1운동 당시 일제의 탄압으로 7천여 명의 한국인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독립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순국선 열의 희생을 기리는 한편, 그분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영령을 위로하며, 길이 추모하는 것은 후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가 아닌가 한다. 서대문독립공원 내 ‘순국선열추념관’ 신축 · 확장 시급하다 순국선열추념관 신축 추진중 서울시 심의에 제동 순국선열추념관-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연계 필요 글ㅣ장세윤(월간 『순국』 편집주간) 순국선열유족회의 ‘독립관(순국선열위패봉안관)’ 위탁 운영 이 때문에 순국선열 추모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현재의 ‘독립관(獨立館)’을 서울시에서 위탁받 아 관리하고 있는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현재 서울시 서대문구 서대문독 립공원 안에 있는 ‘독립관’을 ‘순국선열추념관(독립의 전당)’으로 확장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독립문 위쪽에 위치한 ‘독립관’은 독립운동 과정에서 일제와 싸우다 순국한 ‘순국선열 들’의 위패봉안관(순국선열추념관)으로 쓰이고 있다. 이 때문에 2022년~2023년 초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도 독립관을 참배하고, 순국선열들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순국선열유족회(회장 이동일)는 주요 역점사업으로 ‘순국선열추념관’신축을 추진해 왔다. 그런 데 그동안 10여 년이 넘는 동안 어렵게 추진되던 ‘순국선열추념관’ 건립사업이 뜻밖의 난관에 봉 착했다. 작년 6월 천신만고 끝에 문화재청 근대문화재분과 위원회의 ‘독립의 전당(순국선열추념 관)’ 건립과 관련한 현상변경 허가(조건부)까지 받았다. 그러나 금년 1월 열린 서울특별시 ‘도시공 원위원회’의 심의에서 재심 결정을 내림으로써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위 위원회의 주요 심사의견은 서대문독립공원 현 부지에 건축해야 하는 당위성 문제, 서대문독 립공원(근린공원)은 서울 시민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구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