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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전쟁기념관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특별전에 즈음하여 79 소시민이었다. 그러나, 안락생활을 버 리고 독립항쟁-고난의 길을 스스로 택하여 가장 많은 ‘항쟁방략’을 실천 한 “나라사랑-겨레사랑”의 표상이다. 나라를 잃은 직후인 1913년, 경북 풍기에서 채기중 선생 주도로 결성된 ‘대한광복단(통칭: 광복단)’의 창단 요 원이며, 1916년에는 동지 3명과 함께 전남 보성군의 ‘조성헌병분견대’를 기 습, 무기를 탈취하고, 부근의 친일부 역자 2명을 처단했다. 1919년 3 · 1운 동 때는 시위 주도에 이어, 여학생을 추격하던 일경의 장검을 탈취했다. 또 ‘혁신단’을 결 성하여 지하신문 『혁신공보』를 만들어 국내외 독립 운동 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리다가 종로경찰서에서 40일간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또 ‘암살단’을 조직하고, 1920년 8월 미국 의 원단의 서울 방문을 계기로 총독 등 고관과 친일분 자 처단·총독부 등 파괴와 동시에 종로에서 대대적 인 시가전을 펼치고자 치밀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일경의 예비 검속에 많은 동지가 피체되어 좌절, 상 해로 망명했다(1920.10. 金於此時缺席受死刑因走 滬 =상해…김은 그 때 궐석재판으로 사형을 선고 받고 상해로 피신…韓薩任(조소앙), 『김상옥전』 14쪽). ‘한살임당’(‘임정’산하 기구), 김상옥을 ‘한당 혁명 사령부장’에 선임 상해에서 김상옥은 임정 보위에 힘쓰면서, 조소 앙을 당수로 한 ‘한살임당(韓薩任黨)’에 자진 입당 (1922.4)했고, ‘한살임당’의 조소앙 당수는 그를 ‘한 당(韓黨) 혁명사령부장’에 선임(1922.5)했다. ‘한살 임 당’은 일명 ‘대동당(大同黨)’이라고도 하며, ‘한당’은 그 약칭이다. 이는 대한민국(임정) 외교총장 조소앙 (趙素昻 1887~1958)이 자신의 필명으로 써오던 ‘韓 薩任(한살임-큰 살림, 세계일가 뜻)’이란 단어를, 중 국·베트남·인도 등 아시아 동지들과 함께 결성한 정 당(한살임당)의 이름으로 삼은 것이다. ‘한살임당’은 “국제적 연대를 통해 제국주의 타도와 인류 대동사 회 건설”을 지향한 정당으로서, 독립전쟁 수행에는 무력투쟁도 감수하는 혁명단체를 표방한 것이다(한 살임요령 제2장 강목, 제3장 당규 제14조 중앙집행 위원회에 ‘문사부’와 ‘무사부’설치. 무사부는 군대조 직 전쟁 · 암살 · 폭파 등 수행, 『김상옥전』 26쪽). 임정 산하 공식 정당/기구로 되었으며, 따라서 ‘한당 경성 (서울) 혁명사령부장’은 곧 임정의 ‘서울 혁명사령부 장’을 뜻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 임시 정부의 비밀지침을 받들어(奉韓國臨時政府秘令)…” 라는 앞의 기록이 입증한다. 전쟁기념관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전시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