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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2024년 10월 이달의 6 · 25 전쟁영웅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1918년 10월 25일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출생한 남제평 경감은 1948년 11 월 경찰 경위로 임용됐다. 곡성경찰서 정보참모로 재직 중 1950년 6‧25전쟁 이 발발하고 한달 만에 전라남도 곡성지역이 북한군에 점령되었다. 그러나 300 여 명의 곡성경찰서 대원들은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고 관할지역을 사수하기 로 결의하고 작전지휘소를 부근의 태안사(泰安寺)로 옮겼다. 1950년 7월 29일 북한군이 경상남도 하동에서 전라북도 남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곡성군 죽곡면 압록교를 통과할 예정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남제평 경감 은 주변에 휘하 경찰을 매복시킨 후 적 대열을 기습했다. 약 4시간에 걸친 치열 한 전투 끝에 적군 사살 52명, 생포 3명, 트럭 4대를 포함한 장비 70여 점을 노 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또한 적군의 이동을 1주일 이상 지연시킴으로써 아군의 방어작전에 크게 공헌했다. 그러나 압록 전투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북한군은 8월 6일 오전 8시경 곡 성경찰서 주둔지인 태안사를 포위 공격했다. 결국 1개 연대에 달하는 적을 상 대로 남제평 경감과 47명의 경찰관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함으로써 살신보국(殺身報國)의 자세를 실천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50년 12월 경감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하였다. 1985년 8월 전라남도 경찰국은 곡성군 죽곡면에 태안사 전투에서 전사한 48명 경찰관 의 넋을 추모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경찰충혼탑을 건립 하였다. 또한 전남경찰청에서는 매년 8월 6일을 전후해 경찰충혼탑에서 태안 사 작전 전몰경찰관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이달의 6 · 25 전쟁영웅 (10월) 남제평 대한민국 경찰 경감 곡성경찰, 북한군 남하 저지·관할지역 사수 결의 1950년 8월 곡성 태안사에서 전사 1950년 7월 곡성경찰서 경찰 이끌고 북한군 섬멸 글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남제평 경감(당시 경위)을 ‘2024년 10월의 6 · 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그는 1950년 7월 29일 전라남도 곡 성군에서 벌어진 ‘압록 전투’에 서 북한군의 이동 경로를 사전 파악 후 매복 작전을 통해 무장 이 빈약한 경찰이 적 정규군을 섬멸하는 놀라운 전공을 세웠 다. 약 4시간에 걸친 치열한 전 투 끝에 적군 사살 52명, 생포 3 명, 트럭 4대를 포함한 장비 70 여 점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 다. 또 적군의 이동을 일주일 이 상 지연시킴으로써 아군의 방어 작전에 크게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