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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투옥되어 고초를 겪은 대구형무소 터입니다. 1909년 일제가 국내 의병 세력을 완전히 진압하기 위해 펼친 남한대토벌작전으로 체포된 주요 의병장(강무경, 박영근, 심남일, 심수택, 안규홍, 양진여 양상기 부자, 오성술, 전수용, 전해산 등)이 처형당했던 곳이며, 대한광복회 박상진 총사령관, 독립운동가 김창숙선생, 2.8독립선언 선봉장 김마리아여사, 조선은행대구지점폭파사선으로 사형선고를 받자 자결한 장진홍의사, 독립투사로서 신사참배와 창씨개명을 거부함으로 수차례 투옥된 산 순교자 봉경 이원영목사, 그리고 그의 영향을 받은 '행동하는 민족시인' 이육사(이원록)선생, 그 외에도 셀수없는 이들이 참혹한 고문을 받았던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