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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2024년 6월 이달의 6 · 25 전쟁영웅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경기도 포천이 함락되자, 육군본부는 국군 제2사단과 재경 지역 부대를 의정부 지역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우리 포병 대대의 주력 화포는 105mm M3 곡사포로, 장거리 사격보다는 보병을 근접 지원 하는 경량 화포였고, 수량 역시 북한군에 비해 절대적 열세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세풍 중령이 이끄는 제2포대는 자일동 부근의 전선에 집중 포격을 가 했으나, 북한군은 전차부대를 앞세워 남하해 왔다. 북한군 전차가 자일동으로 근접해 오자, 원거리 공격으로 전차를 파괴하기 어렵 다고 판단한 장세풍 중령은 지근거리에서 직사공격을 위한 매복작전을 감행했다. 적의 선두 전차가 50m 이내로 접근하자 105mm 야포를 발사해 전차 궤도를 명중 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포대의 위치가 적에게 노출되었고 제2탄을 장전하려 는 순간, 뒤따르던 또 다른 적 전차의 공격으로 포반원 전원이 산화하였다. 이 공격으로 적의 진격은 지체하게 되었고 나머지 대대의 곡사포 공격으로 위협 을 느낀 북한군은 진로를 돌려 물러났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으나 장중령의 근접 공격으로 서울의 관문을 위협하던 적을 지연시킨 것은 개전 초기의 포병이 보여준 가장 뛰어난 전공이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중령으로 특진, 을지무공훈장(1950년)을 추 서하였다. 이달의 6 · 25 전쟁영웅 (6월) 장세풍 대한민국 육군 중령 경기도 의정부지구 전투에서 화포로 적 전차 격파 6월 26일 적 진공 일시 저지 시킨 뒤 전사 조선경비사관학교 졸업 후 1948년 육군 소위 임관 글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장세풍 대한민 국 육군 중령을 ‘2024년 6월의 6 · 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장세풍 중령(당시 대위)은 1950 년 6월, 의정부지구(현, 경기도 의정부시 자일동) 전투시 축석 령을 넘어 공격해오는 북한군 T-34 전차를 105mm 곡사포 로 직접 조준 발사, 파괴하여 적 의 진격을 막는데 결정적 공훈을 세웠다. 1922년 10월 평양에서 출생한 장세풍 중령은 1940년 숭인상업학교를 졸업한 후 조선 경비사관학교(현 육군사관학교) 제5기생으로 입교해 1948년 4 월 6일 육군 소위로 임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