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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독립운동가 열전 • 이 시대 마지막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지사님 영전에 드리는 글 77 (2018년) 3월 17일(토),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뒤로 긴 투병 끝에 지난 (2024년) 11월 17일 ‘순국선 열의 날’에 그만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지난 6년 8개월 동안 한시도 지치지 않고 재활 의 지를 보이시며, 꿋꿋한 광복군 출신답게 투병생활을 이어오셨던 오희옥 지사님! 국화꽃으로 단장한 영결 식장으로 예복을 갖춰 입은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들어서는 영정을 바라다보며 그 어떤 험난한 속에서 도 절대 굴하지 않고 “일본놈들을 쳐부수기 위해 뛰 었노라”라고 하시던 말씀이 영결식 내내 귓전 에서 맴돌았습니다. 그렇게 지사님은 우리의 곁을 떠나셨 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사님을 떠나보내지 않았습 니다. 오희옥 지사님! 이 시대의 마지막 유일한 생존여 성독립운동가로 병상에서조차 “힘내라 대한민국”을 외치시던 지사님의 독립정신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오희옥 애국지사님! 한국외대 일본어과 졸업, 문학박사. 일본 와세다대학 연구원, 한국외대 연수평가원 교수를 역임했으며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 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 『동고동락 부부독립운동가 104쌍 이야기』, 시와 역사로 읽는 『서간도에 들꽃 피다』(전10권), 『여성독립운동가 300인 인물사전』 등 여 성독립운동 관련 저서 20권과 다수의 저서가 있다. 필자 이윤옥 고 오희옥 지사(영정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