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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영웅길 소방영웅길 명예도로 조성 안내 표지문 여기 소방영웅길은 지난 2001년 3월 4일 03시 47분경 발생한 홍제동 주택 화재 현장에 출동하여 '아들이 집 안에 있다'는 거주자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 화염속으로 뛰어들었다가 순직한 소방공무원 故박동규 소방위. 故김청흥 소방장, 故박상옥 소방장, 故김기석 소방장, 故장석찬 소방교, 故박준우 소방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지정된 명예도로이다. 당시 현장에 도착한 서부소방서(현 서대문소방서) 소방대는 1층과 2층 창문으로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뿌어져 나오고 있는 위급한 상황임에도 내부 진입하여 인명검색 중 주택이 붕괴되면서 9명의 소방공무원이 매몰되어 6명이 사망했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벽두 새벽에 사고 소식을 접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으며,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3만여 명의 시민이 합동분향소를 찾았고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 겨건이 알려지면서 처우자 개선되었으며, 현장활동 대원에게 방수복 대신 방화복이 지급되는 등 소방장비가 대폭 보강되었다. 이곳에 조성된 소방영웅길은 2023년 10월 16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영환 국회의원의 재안을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용하면서 성사되었으며, 서대문구청에서 명예도로로 지정했다. 202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