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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독립운동가 • 이희경 · 나용균 · 황기환 지사 75 Livre)을 간행하였다. 프랑스어로 제작하였으며,  한국독립운동 관련 소식과 일본 제국주의의 침 략 · 만행과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 유럽의 각 언론 기관과 정부의 저명인사들에게 발송하여 한국의  현실과 역사 · 문화를 알리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하 였다.  1920년 9월 2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런던위원 부 위원에 임명되어 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며 외교 활동을 펼쳤다. 1920년 10월 26일 영국의 언론인  맥켄지(Frederick A. McKenzie)와 협의하여 ‘대영 제국 한국친우회’(The League of Friends of the  Korea in Great Britain) 결성을 주도하였다. 영국 의 국회의원 · 학자 · 신문기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창립대회에서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는 연설을 통 해 영국인들의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한국친우회에서 ① 한국 내 사회 · 정치 · 경제·종교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여 널리 선전할 것, ② 한국민족 의 정의와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운동에 동정적 원 조를 제공할 것, ③ 한국인의 기독교 신앙의 자유를  옹호할 것 등이 결의되는데 앞장섰다. 그밖에 런던 의 자유교회 · 세례교회 · 예수교연합회에서 한국의  참상을 보고하는 등 영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 어갔다.  1920년 12월, 『구주의 우리사업』 간행에 참여하 여 파리위원부 설립 이후부터 추진한 대유럽 외교 활동을 소개 · 정리하였다. 1921년 6월 12일에는 영 국 런던에서 개최된 대영제국 이사회 수상회의에  참석한 수상들에게 「일본의 통치를 벗어나고자 하 는 조선 사람의 청원」이라는 인쇄물을 배부하고,  일본대사 하야시 곤스케(林權助)에게도 보냈다.  이 를 통해 일본 제국주의의 한국침략과 수탈에 대한  실상을 알리고, 한국의 독립승인을 요구하였으며,  「일영동맹(日英同盟) 반대안」을 공식으로 제출하였 다. 같은 해 6월 23일에는 프랑스 한국친우회(Les  Ami De la Corée) 결성식에 참석하였다. 1921년 8월경 이승만의 요청으로 미국 샌프란시 스코로 향했다. 워싱턴회의에 제출할 독립선언서 를 작성하기 위해서였다. 1921년 11월 12일부터  1922년 2월 6일까지 열린 워싱턴회의에 참석하였 고, 이 기간 중에 하와이에 파견되어 민찬호와 함께  독립운동자금 모집에 적극 나섰다.  이후 뉴욕과 런던을 오가며 활동을 계속 하던 중  1923년 4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서거하였다. 정 부는 1995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2018년 방영된 인기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 공 ‘유진 초이’의 모델로 알려졌다.    파리위원부에서 발행한 『구주의 우리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