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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2024년 3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여성독립운동가 열전 한국외대 일본어과 졸업, 문학박사. 일본 와세다대학 연구원, 한국외대 연수평가원 교수를 역임했으며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 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 『동고동락 부부독립운동가 104쌍 이야기』, 시와 역사로 읽는 『서간도에 들꽃 피다』(전10권), 『여성독립운동가 300인 인물사전』 등  여 성독립운동 관련 저서 20권과 다수의 저서가 있다. 필자 이윤옥 국민도 교육에 힘쓰며 단결해야만 한다는 취지의 연설을 하셨다. ⑤ 백범 김구 선생이 아끼셨던 어머님 백범 김구 선생님은 광주에 내려오시면 늘 우리 집에서 주무셨다. 그리고 김나열 우리 어머님을 사랑하시고 많은 교훈이 되시는 글을, 필묵을 가 져오라 하시면서 써 주셨다. 6 · 25 전쟁때 불탄 것 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 ⑥ 미국에서도 겸양의 생활 미국의 뉴욕한인회 주최 3 · 1절 기념행사 때마다 주최측에서 늘 어머님께 독립선 언 문 낭독을 부탁하면 적극 사양하시 다가 할 수 없이 낭독을 하게 되었는 데, 그때마다 늘 겸양의 자세를 취하 시는 것을 잊지 않으셨다. 일제의 감시가 삼엄한 가운데 기숙 사에서 남몰래 태극기를 만들던 어린 소녀들, 목숨을 담보로 손수 만든 태 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와 조선독립만 세를 부르던 소녀들 가운데 한 분이 김 나열 지사다. 김나열 지사는 이날의 만세시위로 일 본 경찰에 잡혀가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6월이 선 고되어 옥고를 겪었다. 해마다 3월이 되면 잊지 못할 댕기머리 열네 살 소녀의 함성이 귓가에 맴돈다. <바로잡음> 지난 2024년 2월호(통권 397호) 차례(6쪽) 「여성 독립운동가 열전」 ‘억척스레 모아 독립자금 댄 “차 인애”는 “차인재” 지사의 오기였기에 바로잡습니다. 정명여학교 보통과 제9회(1922년) 졸업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