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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독립운동가 • 채찬 · 김창균 · 장창헌 · 이춘화 선생 73 총독 일행은 함경남도 혜산 등 지를 돌아보고 1924년 5월 19 일 지방유지를 비롯하여 신문기 자, 다수의 경찰관을 이끌고 두 척의 경찰순시선에 나누어 타고 압록강 상류에서 신의주를 향하 여 국경을 시찰하는 중이었다. 이러한 정보를 탐지한 참의부 참의장 채찬(蔡燦, 백광운)은 제 1중대 3소대장 장창헌(張昌憲) 에게 총독 사살을 명령했다. 명 령을 받은 장창헌은 제1소대장 참위 한웅권(韓雄權, 이명 이의준), 오장 이 춘화 (李春化), 일등병 김창균(金昌均)·현성희(玄成熙)· 이명근(李明根)·김여하(金呂河)·전창식(田昌植) 등 을 급파했다. 이들은 평북 강계군 고산면 남산동 마시탄(馬嘶 灘)의 건너편인 중국 봉천성(봉天省) 집안현(輯安 縣) 사랑곡(四狼谷) 팔합목(八合目)에 매복한 후 총 독 일행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이들이 매복한 지역은 압록강이 한눈에 보이는 절벽으로 적의 순시선을 저격하기에 적당한 장소였다. 오전 9시 경 두 척의 배가 눈앞에 나타나자 잠복해 있던 참 의부 독립군들은 일제히 사격을 개시하였다. 예 상치 못한 기습에 당황한 일제 경찰은 제대로 응 전조차 못한 채 사격권을 벗어나기에 급급했다. 총독을 저격 사살하려던 참의부 독립군의 계획은 성공하지 못했으나, 기습에 크게 놀란 일제 경찰 제3대 · 5대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1858~1936) 초상화(나무 위키 제공) 1924년 5월 16일 함경남도 삼수군 신갈파진을 출발하는 사이토의 순시선 일행(우남위키   제공)